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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APEC 특위 가동… 숙소 등 시설 조성 속도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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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아 기자 (kaka@tbc.co.kr)
2025년 06월 10일 2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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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어제) 정상통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올해 하반기에 열릴 경주 APEC에 공식 초청한 가운데, 국회가 APEC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가장 시급한 과제였던 국빈급 숙소 확보와 정상회의장을 비롯한 주요 시설 조성이 여전히 촉박하다는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국회가 어떤 해법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현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에서 열린 APEC 특위에서는 국빈급 숙소 확보와 정상회의장 등 주요시설 조성 일정이 핵심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각국 기업인들의 숙소 수요는 최대 5,700실 이상이 될 걸로 예상되지만, 경상북도에서 확보한 경제인 전용 숙소는 1,216실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상회의장과 만찬장 등 주요 시설의 공사 일정도 촉박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곧 다가올 장마철에는 공사를 진행하기 쉽지 않은 데다, 각국 주요 인사들의 동선을 점검하는 등 사전 준비나 리허설을 할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임미애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APEC특위 위원)] "대규모의 인사들이 함께 오고 있는 주요국의 경우는 호텔을 통째로 한 곳 내지 두 곳을 요구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숙소 문제가 시급합니다…. 지자체하고 긴밀하게 협조해서 예산을 확보하고 서둘러야 할 것들은 저희가 최대한 협조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주요 국가 지도자들이 국제적 협력을 합의하는 ‘경주 선언’ 채택을 위해 APEC에 참석할 회원국 간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인 데다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만큼, APEC 특위 위원을 맡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도 중앙정부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만희 / 국민의힘 국회의원(APEC 특위 간사)] “(APEC 개최를 통해) 경주와 경상북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그 간의 정부의 준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과감하고 적극적인 중앙 정부의 지원도 이끌어내도록 하겠습니다."

APEC 개최까지 반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시설 마련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만큼, 지자체와 정치권 간 긴밀한 협력과 신속한 대응이 절실해 보입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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