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국립생태원 멸종위기 종복원센터, 울릉군청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이)급인 '큰바늘꽃' 200개체를 울릉도에 이식한다고 밝혔습니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울릉도에선 도로와 시설물 건립으로 서식지가 훼손되면서 큰바늘꽃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어, 지하수 용출로 수량이 풍부한 봉래폭포 지구를 대체 서식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이식되는 큰바늘꽃은 낙동강생물자원이 인공증식한 것들로 앞으로 생존율과 적응 여부 등을 정기적으로 관찰할 계획입니다.
바늘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 큰바늘꽃은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됐으며 7월에서 9월 사이 꽃을 피웁니다.
우리나라에선 관상을 이유로 한 무분별한 채취와 도로 건설 등으로 서식지가 훼손돼, 지금은 울릉도를 비롯해 경상북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의 하천이나 계곡 주변에 자라고 있으며, 러시아나 중국, 일본 등지에도 분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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