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5호선 노선 첫 공개... 6개 구 통과

이혁동 기자 (hdlee@tbc.co.kr)

2025년 06월 26일 15:41:07

대구 도시철도 5호선 노선안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대구시는 26일 오후 iM뱅크 제2 본점 대강당에서 주민 등이 참여한 공청회를 열고 도시철도 5호선과 6호선 건설 등 내용을 담은 새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자동 안내 궤도차량(AGT) 방식으로 추진하는 신규 노선인 도시철도 5호선 전체 길이는 33.9㎞에 이릅니다.

주요 경유지는 서대구역, 두류공원, 캠프 워커, 황금.만촌역, 육군 제2작전사령부, 이전 예정인 K-2 군 공항 후적지, 엑스코 등입니다.

대구시는 현재 추진 중인 서대구역과 K-2 군 공항 후적지 개발, 도로 여건 등을 감안해 도시철도 5호선 노선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3조 2천385억 원이 투입될 도시철도 5호선 구축 사업 경제성(B/C)은 0.764, 종합평가는 0.569로 도시철도망 계획 반영에 필요한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는 도시철도 5호선이 구축되면 하루 이용객이 10만 5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대구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안에 수성구와 달성군 가창면을 잇는 도시철도 6호선에 대한 세부 내용도 담겼는데 해당 노선 전체 길이는 9.3㎞에 이릅니다.

전체 사업비는 6천843억원으로 완공 후 하루 2만454명이 이용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밖에 1호선과 3호선 기존 노선 연장과 1.2호선 외부 연장 등에 대한 내용도 함께 반영됐습니다.

이번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 제5조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며 대구시는 앞으로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