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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결혼 못하는 이유 있네..3명중 1명 주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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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동 기자 (hdlee@tbc.co.kr)
2025년 06월 27일 15: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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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청년층 인구 3명 중 1명 꼴로 ‘주거비 등 결혼자금’때문에 결혼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이 27일 발간한
'통계플러스 여름호'에 따르면 청년층 주거 환경의 양극화도 심해진 것으로 나타는데 역시 집값 상승 때문이었습니다.

보고서는 1970~1994년생을 5년 단위 코호트(cohort·공통된 특성을 가진 사람들 집단)로 나눠 미혼과 출산 비율, 주거 형태 등을 분석했습니다.

분석결과 20대(20~29세)의 35.4%는 결혼을 주저하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으로‘주거비 마련을 포함한 결혼자금 문제'를 꼽았습니다.

30대(30~39세)는 무려 33.9%로 가장 높았습니다.

20~30대 청년인구 3명 중 1명 이상은 가파르게 치솟는 주택가격이 결혼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코호트 내에서 연령이 증가하면 대체로 자가 비율이 늘어나는 현상도 확인됐습니다.

1970년대 초반생은 20대 후반 자가 비율이 43.2%였지만 이들이 40대 후반이 되면 자가 비율이 64.4%까지 상승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적 여력이 있는 청년층은 자가를 소유한 채 가족 형성을 시작하지만 그렇지 못한 청년들은 월세로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저출산 기조가 장기간 계속되면서 무자녀 여성 비 비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세 기준 무자녀 비율을 보면 1970년생은 2.73%에 그쳤지만 1980년생은 9.64%로 차이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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