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구의 산업활동이 제조업, 소비, 건설 전 부문에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반면 경북은 제조업 부진 속에서도 민간 중심 건설수주 증가로 전체 수주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30일 발표한 ‘대구·경북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6.7% 줄며 3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특히 의료정밀광학(-35.0%), 기계장비(-15.8%), 금속가공(-9.3%) 업종의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제조업 재고율은 153.1%로 전월보다 15.6%p 상승해 출하 부진에 따른 재고 누적이 심화됐습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4.2% 줄며 소비심리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백화점(-4.0%)과 대형마트(-4.3%) 모두 감소했으며, 의복·화장품·가전제품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대구의 건설경기는 급감했습니다.
대구의 건설수주액은 286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무려 79.8% 줄었는데 공공부문(-78.3%), 민간부문(-82.0%) 모두 감소했습니다.
반면 경북은 산업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0% 줄었고, 전월 대비로는 3.7% 감소했습니다.
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4% 줄어 대구보다 감소 폭이 컸는데 대형마트와 의복, 화장품,가전제품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5월 경북 건설수주액은 5천 161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80.6% 늘었으며, 전국 대비 점유율도 4.3%로 대구보다 20배 이상 높았습니다.
민간부문이 340.3% 급증하면서 수주 실적을 견인했고, 건축부문은 182.2%나 늘었는데
주택재개발과 공장.창고, 관공서 수주가 크게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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