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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비대면 주담대.신용대출 중단..대출 문턱 높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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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동 기자 (hdlee@tbc.co.kr)
2025년 06월 30일 14: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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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놓은 고강도 대출 규제에 따라 은행권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신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전산 시스템에 새 규제 내용을 반영하는 데에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당장 대출이 필요한 소비자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비대면 신용대출 신청을, 하나와 신한은행은 주담대, 우리.농협은행은 두 대출의 비대면 접수를 모두 중단했습니다.

은행권이 비대면 대출 신청을 중단한 것은 정부의 규제가 발표 하루 만에 전격 시행되면서 전산 시스템에 새 규제 내용을 반영할 시간이 부족했던 영향때문으로 보입니다.

비대면 접수 신청이 재개되려면 최소 1주일 정도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여 당장 대출이 필요한 소비자들은 은행 영업시간 내 영업점을 직접 찾아가야해 불편이 예상됩니다.

비대면으로 대출을 실행할 때 우대금리를 받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금리 혜택도 줄어듭니다.

금융당국이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절반으로 감축한다고 밝힌 만큼 은행들이 신규 대출 취급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은행 대출 규제는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비대면 대출 일일 한도 건수를 제한하거나, 대출 심사를 까다롭게 문턱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은 규제 발표 이후 대출 동향을 모니터링해 필요 시 추가 규제 여부를 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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