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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 마무리...지역 의대생.전공의도 복귀 준비
남효주 기자 사진
남효주 기자 (hyoju3333@tbc.co.kr)
2025년 07월 14일 21: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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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의대생 전원 복학 선언으로 일단락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도 2천7백여 명의 의대생과 전공의가 학교와 병원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지역 의료계 반응과 과제를, 남효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권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휴학에 동참한 지역 의대생은 천6백여 명.

일부 학생이 복학했지만, 아직 많은 학생이 수업 참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에 새 정부가 갈등의 실마리를 풀면서 1년 반 만에 의대생 전원 복학을 선언했습니다.

지역 의료계도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민복기/ 대구광역시 의사회장 “빠른 복귀가 중요한 게 그래야지만 순차적으로 의사 국가고시를 치고, 전문의 배출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7월 중에 빠른 복귀를 시행해야 합니다."]

의대생과 함께 사직한 지역 전공의 천백여 명도 다시 병원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과 만나 하반기 복귀 여부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대전협은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료 개혁 실행 방안 재검토 등 수련 복귀 선결 조건을 제시했고 정부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역 의대와 병원은 의대생은 7월 중에, 전공의는 8~9월에 복귀가 유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의정 갈등이 길었던 만큼 과제도 많습니다.

세 학번이 동시에 수업을 들어야 하는 '트리플링'은 막았지만, 교수 숫자 감소와 이로 인한 교육 준비 부담이 큰 상황.

의대생과 전공의도 밀린 학사, 실습 일정을 짧은 시간에 어떻게 따라잡을지가 숙제입니다.

[양동헌/ 대구경북병원회 회장 "교수 충원을 국립대뿐만 아니라 여러 대학이 할 수 있는 방안도 같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면 좋겠고. 교수들의 처우개선이라든가 학사일정을 유지하기 위한 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길고 길었던 의정 갈등의 터널 끝이 보이고 있지만, 긴 공백기를 어떻게 메울지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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