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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고3 학생들...이번엔 개인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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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범 기자 (run2u@tbc.co.kr)
2025년 12월 05일 17: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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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행정실에 몰래 들어가 교사와 학생의 개인 정보를 빼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5일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9월 북구의 한 사립고등학교 3학년생 5명이 행정실에 들어가 USB와 외장하드를 훔친 사실을 적발하고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외장하드 등에는 학생부 등 학생 개인정보와 교사 주민등록번호, 인사기록 등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잠겨 있지 않은 이사장실을 통해 교장실과 행정실에 차례로 침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사실은 학생들 중 한 명이 이후 방송실에도 몰래 들어가 자료를 빼내려다 교감에게 적발되면서 드러나게 됐습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에 불만을 품고 이런 일을 벌였다기 보다 다른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경찰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안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와 행정실장과 짜고 시험지를 빼돌린 학부모가 전국적인 공분을 사기도 했는데요.

시험지를 미리 본 딸은 줄곧 전교 1등을 독차지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허술한 학교 보안 문제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전반적인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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