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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예비 출마자 대담-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양병운 기자 사진
양병운 기자 (yang@tbc.co.kr)
2025년 12월 23일 21: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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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TBC는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거나 출마의지를 밝힌 예비 주자들을 만나보는 기획 대담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재선 국회의원을 거쳐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지내며 여야 협치의 모델을 보여줬던 홍의락 전 의원을 김예은 앵커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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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앵커]
안녕하십니까?

[홍의락 전 의원]
안녕하세요.

Q1. 최근 한 포럼에서 "대구의 거버넌스가 붕괴됐다", 강도 높은 비판을 하시면서 출마 의지를 밝히셨습니다. 대구시장 출마 이유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요?

A1. 2020년 코로나19 때 온갖 반대를 무릅쓰고 대구 경제부시장을 수락했던 심정입니다. 그때보다 대구는 지금 더 훨씬 어렵습니다. 도심 융합 특구,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등 사업과 정책이 없어지거나 축소되고 기관 통폐합으로 진흥기관이나 지원 기관이 제 기능을 잃어버렸습니다. 거버넌스는 파괴되고 리더십은 붕괴된 현장을 보며 분노를 느꼈고 직접 뛰어들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Q2. 그렇다면 대구를 위해서 꼭 하고 싶은 정책이나 사업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2. 대구는 콘텐츠 도시 플랫폼 도시 테스트 베드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도시가 공장이고 시장이 돼야 한다는 개념으로 도시 전체가 실험실이 되고 청년들의 놀이터가 되어야 합니다. 대구는 도시 자산이 엄청난 도시입니다. 다만 그것이 파편화되고 흩어져 있을 뿐입니다. 이것을 묶어서 부자들이 투자하고 싶은 도시, 엘리트들이 살고 싶은 도시, 여성들이 일하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Q3. 사실 대구의 1인당 GRDP, '지역내총생산'이 만년 전국 꼴찌 수준입니다. 경제 활성화, 또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한 구상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있으십니까?

A3. 네 우선 우리가 잘하는 공연, 예술, 뷰티의 메디시티는 복원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대구는 중소기업의 수도입니다. 그래서 연합형 대기업 플랫폼을 만들어서 TSMC와 같은 세계적인 대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토양을 조성하겠습니다. 이것은 대만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신주 과학 단지를 모델로 한 강력한 거버넌스 구축입니다.

Q4. 대구의 핵심 현안이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대한 해법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4. 우선 국방부, 국토부, 기재부, 대구시,경상북도 공항공사를 한 테이블에 앉혀야 합니다.
기재부에 기재부를 앉히기가 굉장히 힘들죠. 그러나 그렇게 해야지요. 대구는 한때 전폭적으로 지지한 대통령과 기재부 차관, 장관을 보유한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그때 아무 진전이 없었습니다. 이것을 한번 되살펴보고 생각해 볼 대목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떻든 TF를 구성해야 됩니다.


Q5. 내년까지 충남 대전 통합 최근 이슈입니다. 그렇다면 대구경북 통합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A5. 통합은 해야 됩니다. 그것이 길이기도 하죠. 문제는 한 자리에 앉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구 경북의 국회의원들이 한 번 모여서 지역 현황을 위해서 한 테이블에 앉았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이렇게 해서 어떻게 시도민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겠습니까? 충남 .대전은 가능하고 대구 경북이 불가능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른 당 구미시장과 대구시장이 합의한 취수원 이전이 같은 당 구미시장과 대구시장은 이것을 파기해 버렸습니다. 그것도 아주 하찮은 이유로요. 깊이 한번 되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홍 전 의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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