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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는 결국 광주로?...대구 현안 잇따라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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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범 기자 (run2u@tbc.co.kr)
2026년 01월 07일 17: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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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판다 한쌍을 광주 우치동물원에 대여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2의 푸바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1992년 조성된 광주 우치동물원은 동물 복지와 치료에 중점을 둔 국가 거점동물원입니다.

동물원에는 호랑이와 곰 등을 포함한 포유류와 조류, 파충류 등 89종 667마리의 동물들이 지내고 있는데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와 '송강'도 이곳에 살고 있습니다.

다만, 판다 사육 시설은 갖추고 있지 않아 시설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판다를 데려오겠다고 했던 말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2024년 5월 8일, 대구대공원 기공식) "판다가 대구에도 올 수 있다 그 이야기는
그냥 지나가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고...(중국)중앙정부만 승인을 해주면 대구 동물원에 판다를 대여해줄 수 있다."]

홍 전 시장은 대구를 찾은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판다 한쌍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는가 하면 대구대공원에 사육 시설 건립 검토도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홍 전 시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판다를 데려오겠다는 계획도 물거품이 됐습니다.

중국 정부가 우호의 상징으로 판다를 임대해온 관례를 비춰볼 때 애초부터 판다 대여가 무리였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판다 뿐 아니라 시도 행정 통합 문제도 다른 곳에 선수를 빼앗기는 모양새입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충남에 이어 광주.전남도 통합을 밀어 붙이고 있지만, 이보다 먼저 진행된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이견에 부딪혀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기 있기 때문입니다.

홍준표 전 시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시도 통합론에 자신이 불을 지폈는데, 경북도의 미온적 태도로 무산됐다"며 "대전.충남과 광주.전남의 통합에 불만 붙인 꼴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대구시 핵심 현안들이 곳곳에서 차질이 생기면서 이를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허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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