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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화재·감염병까지…대구·경북 안전 성적표는
손선우 기자
2026년 01월 13일 15: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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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화재·감염병, 중·하위권에 머문 대구·경북
구·군별 격차 뚜렷…같은 지역, 다른 위험
숫자로 확인된 안전, 이제는 대책이 관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역안전지수에서 대구와 경북이 전반적으로 중·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교통사고와 화재, 감염병 등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분야에서 취약성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지역안전지수는 재난과 사고로부터 지역이 얼마나 안전한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각 지자체의 안전 대응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입니다.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 안전 역량을 1∼5등급으로 분류해 2015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자료는 2024년 재난·안전 통계가 기준입니다.

행안부가 발표한 ‘2025년 시도 및 시구군별 지역안전지수’ 자료에 따르면 대구는 감염병 분야에서 취약했고 경북은 화재와 교통사고 분야에서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교통사고 분야를 보면 지역별 격차가 뚜렷합니다. 대구에서는 달서구와 수성구, 달성군만 1등급을 받았고, 군위군은 최하위인 5등급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에서는 칠곡군만 1등급을 기록했고 영주와 영천, 의성, 청송 등 5개 도시는 5등급에 머물며 교통안전의 사각지대가 확인됐습니다.

화재 분야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대구는 단 한 곳도 1등급을 받지 못했고, 경북에서는 안동과 구미, 칠곡만 1등급을 받았습니다. 반면 문경과 성주, 영천, 울진은 5등급으로 분류되며 화재 대응 역량의 지역 편차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범죄 분야는 대구·경북 모두 1등급 지역은 없었습니다. 대구에서는 중구와 달성군, 경북에서는 칠곡군이 5등급으로 분류돼 치안 체감도 개선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도 대구는 달성군만 1등급을 받았고, 경북은 문경시와 상주시, 영천시, 청송군 등 4개 도시가 5등급에 몰렸습니다.

자살 분야에서는 경북 예천군만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습니다. 문경과 상주, 영주, 봉화 등은 5등급으로 나타났고, 대구에서도 서구와 남구가 5등급에 머물렀습니다. 지역 간 사회적 안전망과 정신건강 지원 체계의 차이가 수치로 확인된 셈입니다.

감염병 분야는 대구의 취약성이 두드러졌습니다. 동구와 서구, 중구, 남구가 모두 5등급을 받았고, 경북에서는 구미만 1등급을 기록했습니다. 문경시와 상주시, 안동시, 영천시, 의성군, 청송군은 5등급을 받았습니다. 감염병 대응은 단기간에 개선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인 만큼 장기적인 관리와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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