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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과 상생 동행나선 공연장
양병운 기자 사진
양병운 기자 (yang@tbc.co.kr)
2021년 05월 31일 10: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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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골목상권'을 살리자는 말들 많이 하죠?

주로 정부 관련 기관이나 자치단체 차원에서
그런 일들을 하는데, 대구의 한 공연장에서
골목상권도 살리고 공연장에도 도움이 되는
사업을 펼치기로 해 눈길을 끕니다.

공연장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면서
상권 조사까지 했다고 하는데
어떤 사업을 하려는 건지
양병운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자료 화면]
이 공연장은 코로나 19 방역 지침을 지켜도
공연이나 전시가 있을 때면
하루에 많게는 2천명 가까이 찾습니다.

[촬영 화면]
평소에도 문화 예술분야 강좌에 참석하는
수강생들이 하루 평균 2백 명쯤 됩니다.

그런데 공연장을 찾는 이들의 상당수가
이런 불편함을 털어 놓습니다.

[고외정/대구 00공연장 수강생]
"수업을 마치면 점심 시간이 되는데 여기 지리를
잘 모르니 어디가서 뭘 좀 먹고 또 카페 같은 데도
가고 싶은 데 알지를 못 해서 좀 불편합니다."

공연장 직원들이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공연장을 중심으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지역을 훑으면서 식당이나 카페 등
이른바 골목상권 조사를 했습니다.

[싱크]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오늘도 이렇게 아름다운 포스터를 들고
오셨네요"

최근까지 다섯 달 동안 조사한 결과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25 곳을 선발했고
홍보용 골목상권 지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김경현/대구시 지산동 00제과점 대표]
"그런 지도가 하나 나오므로 인해서
아트피아에 오는 관람객들에게 많은 홍보가 되고
또 우리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상권만 살리는 건 아닙니다.

선정된 가게에서도 공연이나 전시회
포스터나 전단을 고객들에게 나눠주면서
공연장 홍보 전도사가 되기로 했습니다.

[이혜영/대구 수성아트피아 홍보기획팀장]
"지역 상권과의 협력관계 구축은 골목상권
활성화와 함께 우리 수성 아트피아의 문화적
위상도 함께 높일 수 있어서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코로나 19로 위기에 몰친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의 대부분은 예산 등을 활용한
직접적인 자금 지원입니다.

공연장이 새롭게 시도하는
골목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동행이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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