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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장기화 학생 체력도 저하
송태섭 기자
2022년 02월 16일 09: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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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사태가 지속되면서 학생들의 학력뿐만 아니라 체력도 많이 저하될 거라는 우려가 큰데요

실제로 교육당국이 대구지역 초중고생들의
체력을 측정해 봤더니 코로나 이전보다
신체능력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태섭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해 대구시교육청이 대구지역 450여개
초중고교 학생 16만 4,500여명을 대상으로
지구력과 순발력 유연성등을 측정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전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첫 체력측정입니다.

조사결과 코로나 이전보다
학생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대적으로 신체능력이 좋은 1등급은
코로나 직전 8% 안팎에서 5%대로 줄었고
40%대를 넘었던 2등급 비율 역시 30%대로
내려 앉았습니다.

반면에 4등급은 4.55%에서 9.71%로,
가장 낮은 5등급은 0.44%에서 0.94%로
모두 두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학생들의 신체활동이 제약을 받기 때문입니다.

<강현구/대구시교육청 체육예술보건과 장학관>
"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원격수업이 많아졌고
등교수업을 하더라도 활동공간이라든지 활동량에
제한을 받다보니 저체력 학생들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을 피하기 위해
덜 움직이다보니 비만 학생 비율은 증가했습니다.

펜데믹 이전에 16% 대이던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비만학생 비율이 지난해에는 모두 18%로 높아졌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각급 학교에 건강체력교실을 운영하는 등
코로나 사태 3년째를 맞아서
학생들의 체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tbc송태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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