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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어려웠다...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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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3년 11월 17일

[앵커]
올해 대입 수능시험은 킬러 문항 없이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실제 수험생 대부분은 예상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입니다.

이제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전략을 짜야 하는데 N수생 증가 등
여러 변수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첫 소식,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치른 수능 문제지를 보며
다시 한번 가채점 결과를 확인해 봅니다.

큰 시험을 끝냈다는 해방감에 모처럼
기분 좋은 웃음소리가 이어지지만
고 3 교실의 공기는 그리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예상보다 문제가 어려웠고, 기대한 만큼의 점수를
얻지 못했다.

수험생들은 특히 국어는 킬러 문항 배제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까다로웠다고 입을 모읍니다.

[임서윤 / 대구 정화여고 3학년 수험생]
"국어가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고 원래는 문학이 조금 난이도가 쉽게 출제됐었는데 어제 딱 문학 푸니까 EBS 연계율은 높아졌는데
엄청 어려웠거든요."

[최아영 / 대구 정화여고 3학년 수험생]
"정시에 조금 더 포인트를 맞추고 공부를 했었는데 막상 어제 문제를 열어놓고 보니까 이렇게
(시험) 치면 정시에 대한 위험도가 더 올라가니까 어쩔 수 없이 지금 수시 넣은 곳에 (집중해서)"

이젠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가 시작됐는데
당장 내일부터 수도권 주요 대학과
경북대와 계명대 등이 대학별 고사에 들어갑니다.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과 학과별 면접 유형 그리고
논술고사 기출문제 등을 자세히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정시를 노리는 수험생들은 자신의 점수와 비교해 반영 비율이 유리한 전형을 찾아야 합니다.

[최대일 / 대구 정화여고 진학지도부장]
"(가채점 결과) 정시에서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 대학별 고사를 미응시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꼭 대학별 고사에 응시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할 거라고 섣부르게 예측하지 말고."

전문가들은 또 올해는
N수생과 상위권 이과 학생들의 강세 현상이
뚜렷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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