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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관통 도로 사업성 있다...시민 부담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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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3년 11월 28일

[앵커]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춰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하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에 대한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대구시는 연간 천8백억 원의 편익이 발생한다고 밝혔는데, 앞으로 민간 투자로 인한 시민 부담을 어떻게 줄일지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동대구분기점입니다.

[CG-IN] 대구시는 이 분기점에서
대구경북신공항 인근 동군위분기점까지 연결하는
팔공산 관통 25km 고속도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로를 뚫는 데 들어가는 사업비는
1조 8천5백억 원으로 추정되며 2030년 신공항 개항에 맞춰 개통하는 게 목표입니다. [CG-OUT]

대구시는 정부가 예산을 투입하는 방식으로는
도로 개통이 늦어질 것으로 보고,
민간투자 방식으로 방향을 틀어
사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비용편익 비율이 1.29로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교통 수요 예측도 하루 5만여 대로
사업 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제성에서도
연간 천 8백여억 원이 편익이 발생한다며
도로가 개통되면 동남권 시민들의
신공항 이동 거리가 13km 줄고
시간은 15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대영 / 대구시 교통국장]
"대구 동남권 시민들의 신공항 이용 시
통행 거리가 13km 시간은 15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이고 이 도로는
신공항과 수도권 접근성 향상 그리고
군위군 발전에 핵심 축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신공항이 국가사업인 만큼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도 국비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간 투자로 인한 비싼 통행료와 향후
교통 수요가 예상을 밑돌 경우
대구시의 재정 지원 부담을
시민들이 떠안을 수밖에 없다는 주장입니다.

[강금수 /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정부 재정으로
이 사업이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 우선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대구시의 책무입니다."

대구시는 이번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 민간사업자 선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클로징]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조기 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 시민 부담을 어떻게 줄일 지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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