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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명의로 성금'...2024 희망 나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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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안상혁
cross@tbc.co.kr
2023년 12월 01일

[앵커]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반려동물 명의로도 성금을 낼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도 도입됐습니다.

코로나19가 수그러들었지만
경기 침체로 기부가 많이 줄고 있어
시민 참여가 절실합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이들과 함께 부모들이 장난감을 고릅니다.

고른 장난감에 대한
사용 설명을 듣고 빌려 갑니다.

또 다른 부모는 예약한 장난감을 바로 빌려 갑니다.

다양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입니다.

대구에 사는 초등학생 이하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데, 최소 5백 원에서
최대 8천 원을 내면 장난감을 빌릴 수 있어
호응도 좋습니다.

[김진아/대구시 매호동]
"다양한 장난감을 접하게 해주고 싶은데
아무래도 다 구매하기는 힘드니까 이렇게 빌리러 왔는데 2번째로 생각보다 너무 관리도 잘되어 있고 다양한 게 많아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후원이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구매로 직결되다 보니 복지관에서는 기부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윤다영/사회복지사]
"모금회를 통해서 운영되고 있는 기관인 만큼
많은 후원을 해주신다면 저희가 더 많은 장난감과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회 곳곳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성금 모금이 시작됐습니다.

내년 1월 말까지 두 달 동안 진행되는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은 대구 106억 2천만 원,
경북 164억 6천만 원을 목표액으로 정했습니다.

사랑의 온도탑은 1억 원이 모금될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갑니다.

특히 올해는 반려인 1천5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명의로 기부가 가능한
착한 펫 프로그램도 도입됐습니다.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서
대구시민들의 따뜻한 손길과 뜨거운 열기가 합쳐진다면 금년에도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부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모금회 사랑의 계좌나 행정복지센터, 방송사에 성금과 물품을 전달하면 됩니다.

추운 겨울, 어려운 경기 속에 이웃에 대한
나눔의 열기가 식지 않고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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