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항과 경주, 울산시 3개 지자체 협의체인
해오름동맹이 경주에 실무 기구인 추진단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대구와 경북, 부산과 울산,경남 간의
행정통합이 차질을 빚는 것과 달리 지역 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한 상생 협력은 속도를 내고
있어 대조적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오름동맹 광역추진단 현판식>
동해안 세 지자체인 울산, 포항, 경주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상설 협력 기구의 닻이 올랐습니다.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은 3개 도시 중간 지점인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에 마련했습니다.
울산시 4급 서기관을 단장으로 지자체별로
3명씩 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주낙영/ 경주시장]
"포항의 철강 산업 또 우리 경주의 부품 산업 또 울산의 완성차 제조와 중공업 이렇게 가치 사슬로 연결돼 있어서 이 3개 도시가 함께 협력할 경우에 대한민국이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추진단은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 소멸과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사업을 진행합니다.
이를 위해 출범식에서 철강과 이차전지 위기 극복을 위한 포항 산업 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과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울산시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 APEC 정상회의 지원을
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했습니다. .
[이강덕/ 포항시장]
"정부에 함께 건의했을 때 그 파급 효과나 정부에서 받아들이는 그 강도가 훨씬 더 셀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신산업 육성이라든지 이런 부문에 있어서 세 개 도시가 연계 협력을 해나가면 그 성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핵심 사업은 해오름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입니다.
지난해 9월 발의돼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회부된 이 법안은 에너지산업 지원, 개발제한구역 해제, 산업단지 지정 개발을 포함한 여러 특례 지원을 담고 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
"규제(완화)라든지 조세 특례라든지 여러 가지 혜택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이 꼭 특구로 지정이 돼서 3개 도시가 여러 형태로 발전을 도모하길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전국에서 가장 먼저 통합 논의에 불을 지핀
부산,울산, 경남 이른바 부.울.경 메가시티는
특별연합 무산 이후 동력을 상실했고 대구경북
행정통합도 제자리 걸음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2016년 6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결성한 해오름동맹은 경제 발전이란
목표 아래 협력과 화합의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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