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정이 넘쳐흐르는 외할머니의 고향을 많은 분들께 소개하고 싶어서 입니다.
싱싱별곡을 가족과 함께 늘 챙겨보면서 언제쯤 우리 할머니동네가 나올까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기다림에 목이 빠질까 염려되어 손녀인 제가 조심스레 한번 신청해봅니다^^


주소 : 경북 봉화군 명호면 풍호2리

봉화군의 대표적인 명산 청량산을 지나 맑은 낙동강물을 따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명호면.
비록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점점 농촌을 떠났지만 아직도 그 터전을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는 이 곳은 바로 풍호2리 마을입니다.
양반이라고 불리우는 안동 김가의 집성촌이기도 했던 이 곳은 안동 김가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마을 어귀에는 아직도 서당이 위치하고 있답니다.

풍호2리의 작물이라고 한다면 고추농사와 인삼을 주 농작물로 하여 그 밖에 도라지, 콩 최근에는 블루베리 등과 같은 웰빙푸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공기가 맑고 물이 좋아서인지 외지사람들의 방문과 귀농이 점차적으로 늘고 있으며 농촌활동체험 등 많은 기회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와 연령의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답니다.

제가 정말 보여드리고 싶은게 있다면 제가 갈 때마다 마주하는 정감넘치는 마을 주민들입니다.
안동김가의 집성촌이라 그런지 모두가 가족이라는 애정이 강해 누구든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것은 물론,
넘치는 인심만큼은 정말 전국에서도 남부럽지 않은 곳이 바로 이 곳 풍호2리입니다.

가족이나 친척들이 방문할 때면 누구집 할 것 없이 서로를 위해 씨암탉을 거침없이 잡아서 내어주시고,
집집마다 있는 가마솥을 이용해 구수한 두부를 만들어주시는데요~
음식하나를 해도 온 동네사람들이 나눠먹고도 남을만큼의 무한큰손을 자랑하시는 마을 할머니분들^^

그 중에서도 풍호2리의 사랑방이라 불리우는 이순옥 여사님의 집, 이곳이 바로 저희 외할머니댁입니다.
외할머니댁이여서가 아니라 늘 푸짐한 음식과 곡물이 가득한 할머니댁에선 몇일에 한번꼴로 새하얀두부가 만들어지고 항상 잔치날 같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또한 흥이 너무나 넘치는 마을주민분들.
언제나처럼 다같이 함께 근처 도천온천으로 온천을 다녀오시고, 국수를 나눠먹고 마을회관에서는 수시로 다양한 행사와 건강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화목하고 화이팅넘치는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자랑하고픈게 많은 풍호2리마을,

훨씬 더 풍요롭고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지만 그건 직접 확인해보시면 그 재미가 더 쏠쏠하실 거예요.
이 곳에 오셔서 같이 무공해 두부 만드는 과정도 함께 하시고 같이 즐기면서 맛보시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명물이라고 한다면 각자의 독특한 개성을 발휘하고 있는 우리들의 슈퍼할매들!
노룻골댁과 그의 콤비 마장댁의 이야기
성격 한번 화끈한 아모레댁
꼬장꼬장 서벽댁
수다쟁이 권씨할매 등
넘치고 넘치는 에피소드를 간직한 이곳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나중에라도 한번 연락주시면 마을이장님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모두 좋은하루되시고 수고하세요^^
010-5022-6531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