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작은 학교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 유진호
  • 0
  • 555
  • 글주소 복사
  • 2017-07-21 08:42
안녕하세요. 저는 울릉군 북면 천부초등학교에 재직중인 교사 유진호 입니다. 저희 학교는 본교와 분교 모두 합쳐 30명 정도 되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아웅다웅 지내고 있는 시골 학교 입니다.
올해 저희 학교는 이웃의 남양초등학교와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남양초등학교 또한 전교생 40명 내외의 작은 학교입니다.
울릉도 4곳의 학교들 가운데 규모가 작은 편에 속하는 저희 학교와 남양초등학교는 나름 라이벌 아닌 라이벌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아이들도 스스럼 없이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 울릉도 지역의 학교들은 워낙 외딴 곳에 있다보니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심어줄 기회가 부족한 편입니다.
프로그램의 제목인 꿈꾸는 운동장은 우리 학교나 남양초등학교 같이 외딴 지역의 학교의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운동장이 아닐런지요.
도서지역에서의 촬영이 쉽지는 않겠지만 기획의도를 살리셔서 저희 학교와 남양초등학교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가득한 운동장을 선물해 주실 수 있으실런지요.
길지 않은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