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캠프 정말 즐거웠습니다~^^

  • 조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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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1 11:49
안녕하세요?
조희진 이상목 부부입니다.^^

1박2일이 아니라 일주일 같았던 시간을 보내고
아직까지도 여운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처음 만나 인사하는 가족들 얼굴에 가득 담겨있는 웃음이 참 보기좋았는데
그 웃음을 끝까지 담아갈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만나는 분들마다 젊은 저희 부부에게 힘을 실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안동으로 다시 놀러오세요.^^ 꼭 연락주시구요.^^

하림 집시앤피쉬 오케스트라의 마이크 없는 생생한 목소리와 연주 정말 감동이었어요.
우리들만을 위한 작은 공연이었기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어진 김용택시인님의 강의는 우리부부에게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신랑과 손을 꼭 잡고 그렇게 살자 다짐했어요.^^

밤늦게까지 펼쳐진 휴먼레이스와 하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 공연
먼길오느라 피곤했을텐데도 그 늦은 시간까지 멋진 공연을 펼쳐주셔서 무한 감사인사 드려요.
맛있는 파티 음식들과 함께여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고택에서의 하룻밤.
고택도 집인 것은 분명한데 이렇게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나보다 더 오래살아오며 그 세월을 묵묵히 견뎌낸 집에 대한 경외심일까요?
나무냄새를 맡으며 잠이 들었습니다.^^
기억이 전혀 나진 않지만 아마도 행복한 꿈을 꿨겠죠?^^

다음날 군자마을 뒷편 솔숲으로 나간 산책.
안개에 싸인 군자마을 참 멋졌습니다.
솔숲향기도 곳곳에 핀 야생화도 아름다웠습니다.^^

시원한 고택마루에 등을 깔고 누워 서까래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옆방을 쓴 예린이와 이야기도 나누고 방명록에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오목과 알까기, 공기놀이를 전수해주었죠^^
예린아 친구들하고 놀 때 꼭 써먹어~^^ㅎㅎ

예상치 못한 가족사진 촬영에 몸빼바지를 입고 당당히 갔는데
메이크업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메이크업까지 해주실줄 알았으면 집에가서 괜찮은 옷이라도 입고 올 걸 그랬어요^^ㅎㅎ

황인모 작가님! 예쁘게 깍!!아!!주세요^^

고택마루에 걸터앉아 집에서 가져온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오후한 때를 보냈습니다.
우리의 노래 역시 이 고택이 듬직하게 품어두겠죠?^^

드디어 마지막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이한철밴드, 휴먼레이스, 이상은, 강산에
이렇게 즐거울 수가 있나요?
따라부르고 소리지르고 앵콜을 외쳤습니다.
제가 좀 심했나요?^^;;ㅎㅎ

공연중 제 얼굴이 카메라에 잡혔다면 편집해주세요.
미친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니^^;;ㅎㅎ

죄송합니다. 제이워커의 공연은 즐기지 않았습니다.
우리 부부의 스타일은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즐기신 분들이 대다수일거예요.^^;;

맛있고 시원한 커피와 음료수, 마카롱을 1박2일동안 무한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날씨에 느티나무 아래 하루종일 계시느라 힘들었을텐데
덕분에 모든 가족들은 시원하게 보냈습니다.^^

군자마을에서 1박2일이 끝이 났습니다.
그런데 끝이라는 생각보다 그여운이 아주 아주 길게 갈 것 같습니다.
정말 신나게 즐겼거든요.
쉽게 가실 여운이 아니네요.^^

이런 멋진 시간을 가지게 해준 제작진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어마어마하게 더웠는데 공연준비며 캠프준비며 분주히 다니시는 모습 안타까웠어요.
공연이 끝나고 난 뒤 그 많은 뒷정리며 청소를 늦은 시간까지 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출연자들, 참가가족들 하나하나 살피고 배려해주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에 열받는 까만 옷을 입고 도와주신 도으리분들~
감사합니다. ^^

캠프에서 만난 모든 분들 안동으로 꼭 놀러오세요~^^
마당에서 고기구워먹어요 우리^^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