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편 시청 소감

  • 김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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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13 01:30
안녕하세요 이번 문화로채움 뮤지컬 위키드 방송 보고 시청 소감을 남기게 된 대학생입니다! 어머니께서 뮤지컬 독서 같은 취미 활동에 관심이 많으셨던 덕에 어렸을 적에 어머니 손을 잡고 여기저기 많은 뮤지컬을 보러 다녔던 추억까지 회상할 수 있었네요 집안이 어려워진 후로 뮤지컬과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고 기억 어디에 희미하게 남아있는 뮤지컬에 대한 즐거움과 그리움이 알게 모르게 남아있던 탓에 항상 가까운 대구에서 열리는 뮤지컬들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늘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포기하곤 했었네요

무대 위에서 빛나는 배우들의 모습만 보다가 캐스팅이 되기 까지의 시간들, 피나는 연습을 보며 더욱 뮤지컬의 매력에 빠지게 된 거 같습니다 어린 시절엔 뮤지컬 내용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 했으면서 무대 위에 서있는 배우들이 예쁜 드레스를 입고 화장을 하고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에 어린 마음으로 아 공주 같다 이런 생각을 하며 즐겁게 봤던 거 같아요 이 방송을 함께 보던 엄마가 제가 어릴 때 뮤지컬을 보고 집에 돌아오면 커다란 수건을 몸에 두르고 뮤지컬에 나온 배우 마냥 노래하고 춤추곤 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걸로 또 한참을 웃었네요 이렇게 뮤지컬의 매력과 에너지를 즐길 줄 아는 저와는 다르게 저와 8 살 차이가 나는 어린 여동생은 한 번도 뮤지컬이라는 것을 경험한 적이 없는 탓인지 그저 어렵게만 느끼네요 집안 사정이 힘들어지며 영화나 문화 활동과는 자연히 멀어졌고 그 탓에 처음으로 동생을 데리고 영화관을 갔을 때 커다란 스크린과 음향에 겁을 먹고 제 손을 꼭 잡는 동생을 보며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때 뮤지컬은 힘들더라도 영화라도 자주 보여주며 문화 활동에 익숙해지고 즐길 수 있게 해 주리라 마음 먹었고 그 덕에 제 동생이 지금은 영화를 먼저 보러 가자고도 하네요~ 하지만 아직 뮤지컬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한 것 같아 같이 보러 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방송을 함께 보며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무엇보다 자신이 아는 동화책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마녀의 이야기라고 하니 나 저거 아는데로 시작된 관심은 방송을 끝까지 보게 하더니 동생 입에서 먼저 저 뮤지컬 보고 싶다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무대 위 큰 음향과 분장을 두렵게만 느끼던 동생이 분장을 지운 배우의 모습 연습하는 모습 등을 보며 드디어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 거 같네요 한 번 보러 가야겠다 마음을 먹었는데 마침 시청 소감을 남기면 추첨으로 초대권을 주신다는 반가운 자막을 보고 얼른 가입을 하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동생이 처음으로 관심을 가진 뮤지컬 위키드! 이런 방송으로 제 동생이 뮤지컬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게 되어 반갑고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네요~ 조심스레 좋은 결과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어린 동생의 첫 뮤지컬의 문을 함께 열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