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북카페 및 출판문화 방송 요청

  • 이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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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19 17:12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본 프로그램을 애청하는 시청자로서 독서의 계절 가을에 지역의 출판문화와 특색있는 북카페를 주제로 방송이 한 번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대구 근대골목투어나 적산가옥을 리모델링한 카페들에 대한 프로그램은 많이 소개가 되었습니다만
그 안의 지역작가나 작품을 소개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현대의 이색 북카페와 인쇄골목, 출판단지에 대해서도 다루었으면 합니다.
관심있는 저로서는 대구출판산업단지의 북카페, 시내 곳곳에 생겨나는 만화카페, 그리고 커피만이 아니라 개인이 관심을 가지고 운영하는 특색있는 북카페도 발견했습니다.
독립출판서점이나 동네 서점도 심심찮게 보이고요

특별히 소개해드리고 싶은 북카페도 있는데 \'노르웨이의 숲\' 이라는 북카페입니다.
노르웨이의 숲: 053-252-1116/ 010-9199-1889 / 대구 중구 동성로2길 30-5

대구 1호 북카페인 예전의 \'소설\' 이란 북카페 사장님이 다시 오픈한 북카페라고 해요
카페 \'집\' 인 자리에 다시 \'노르웨이의 숲\' 이라는 이름으로 재오픈을 하셨는데
분위기나 음료의 맛이나 음악 모두 멋집니다만 대략 6천여권 정도의 책이 제일 놀라웠어요
작은 도서관을 능가하는 정도의 양이고 희귀본이나 유명 서적의 초판본도 있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사장님 역시 애서가이며 수집력도 좋으셨고 그 책에 어울리는 음료와 음악, 그리고 관련된 다른 책들을 소개받고 이야기를 보태주신다는 점입니다. 책 읽어주는 숲지기 아저씨 같았어요 정말 그런 프로그램이 하나 생겼으면 싶을 정도로요. 입간판에 부제 \'덴마크 책방\' , 과 독립출판사 \'지식장발장\' 이라고 적혀 있기도 했습니다.

우리 지역에 있는 이러한 특색있는 장소들이 소개되어 어떤 가게의 홍보보다 문화를 접하고 공유할 수 있는 매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더불어 지역의 출판물과 도서관에서 비교적 다루지 않는 재미난 독립출판물들도 함께 소개되어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