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소중한 큰아들의 생일입니다.

언젠가부터 아들의 생일이 학교 기말고사와 겹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오늘부터 기말고사를 치르게 되었네요.
우리 아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를 합니다.
하지만 늘 공부 방법을 모르고 나름대로 열심히 하기만 해서인지 성적은 늘 반타작 정도입니다.
하지만 우리아들은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하고 시험을 준비합니다.
시험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관계없이 현재 우리아들의 학구열은 엄청 높습니다.
얼마 전 개인 성향에 대한 평가가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학구열이 엄청 높더군요.
그것이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맞물려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시험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는 우리아들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아들아~ 너는 지금 너의 본분에 충실히 생활하고 있으며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입니다.

사회에서는 모든 것을 오직 결과만으로 판단합니다.
합격하면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고 불합격하면 노력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어쩌면 모든 과정들을 우리가 이해할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모든 과정을 우리는 궁금해 하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노력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반드시 그에 따른 대가가 있다고 믿으며 오늘을 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생일을 축하한다. 너를 통해 엄마아빠가 비로소 어른이 되었구나.
너를 키우면서 엄마아빠를 성숙한 어른으로 만들어준 네가 태워나 줘서 정말 고마워.
지금 열심히 노력하는 네 모습을 보면 고마울 뿐이야.
현재는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좋은 결실이 생길거야.
늘 엄마아빠가 네 옆에서 응원할게 고맙고 사랑한다.. 생일 축하해.“
  
신청곡 빅스의 “태어나줘서 고마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