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소동
- 문경돈
- 0
- 477
- 글주소 복사
- 2021-05-04 16:47
저는 아이 셋을(딸9살,아들7살,딸6살) 둔 아빠입니다.
어김없이 다가오는 5월 어린이날에 아이들 선물을 사줄려고 4월 중순 부터 아내와 함께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이 무언지 미리 알아보고 준비하자고 했었죠.
첫째는 평소 책읽기를 좋아해서 학교도서관이나 동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곤 하는데 책이 지저분하고 찢어진 부분도 있어서 불만을 가지고 있던 상태라 어린이날 선물로 책(BOOK)을 받고 싶다더라구요.
둘째는 평소 자주가는 마트에서 본 장난감을 얘기했고 셋째는 이쁜공주가 그려진 스티커를 받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어린이날 선물로 부담가는 큰돈이 들지 않아 다행이란 생각을 하고 아내와 같이 준비했었죠.
그런데 어제 저녁에 아이들과 티비를 보던 중 홈쇼핑에서 노트북 광고를 하더군요.
첫째아이는 평소 방과 후 집에서 제가 예전에 쓰던노트북을 이용하여 영어수업도 하고 강의도 듣고 하던터라 노트북에 관심이 있었나봐요.
첫째가 말하길: 아빠! 요즘 노트북으로 타자연습 하는데 글자가 잘 안써져요!
타자는 빨리 치는데 노트북이 제 속도를 못 따라오는거 같아요. 자꾸 틀렸다고 나와요!
평소에 노트북에 불만이 전혀 없던 아이가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면서 홈쇼핑 광고를 뚫어져라 보더니 하는 말!
첫째: 아빠! 저 어린이날 선물로 노트 추가할게요^^ 홈쇼핑에 나오는 노트북 사주세요!
그 말을 들은 저는 순간 당황을 했고 저의 아내는 저를 째려보며 티비를 왜 틀었냐는 무언의 레이저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홈쇼핑에 나온 노트북은 지금 쓰는것 보다 화면도 작고 쓰기 불편할거라는 저의 변명에 아랑곳 하지않고 새 노트북을 사주면 공부를 더 잘 할 수있을거라는 첫째의 굳은 의지를 꺾을 수가 없네요!
순식간에 북(BOOK)을 선물받고 싶다던 첫째가 노트북을 사달라면서 선물비용이 100배는 늘어났죠.
그것도 어린이날을 이틀 앞둔 시점에 괜히 티비를 틀다가 홈쇼핑 광고를 보는 바람에...
아내와 저는 아이의 밝은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어린이날 선물로 첫째에게 가장 비싼 북을 사주게 되었네요! 노트가 추가된 노트북!^^
어김없이 다가오는 5월 어린이날에 아이들 선물을 사줄려고 4월 중순 부터 아내와 함께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이 무언지 미리 알아보고 준비하자고 했었죠.
첫째는 평소 책읽기를 좋아해서 학교도서관이나 동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곤 하는데 책이 지저분하고 찢어진 부분도 있어서 불만을 가지고 있던 상태라 어린이날 선물로 책(BOOK)을 받고 싶다더라구요.
둘째는 평소 자주가는 마트에서 본 장난감을 얘기했고 셋째는 이쁜공주가 그려진 스티커를 받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어린이날 선물로 부담가는 큰돈이 들지 않아 다행이란 생각을 하고 아내와 같이 준비했었죠.
그런데 어제 저녁에 아이들과 티비를 보던 중 홈쇼핑에서 노트북 광고를 하더군요.
첫째아이는 평소 방과 후 집에서 제가 예전에 쓰던노트북을 이용하여 영어수업도 하고 강의도 듣고 하던터라 노트북에 관심이 있었나봐요.
첫째가 말하길: 아빠! 요즘 노트북으로 타자연습 하는데 글자가 잘 안써져요!
타자는 빨리 치는데 노트북이 제 속도를 못 따라오는거 같아요. 자꾸 틀렸다고 나와요!
평소에 노트북에 불만이 전혀 없던 아이가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면서 홈쇼핑 광고를 뚫어져라 보더니 하는 말!
첫째: 아빠! 저 어린이날 선물로 노트 추가할게요^^ 홈쇼핑에 나오는 노트북 사주세요!
그 말을 들은 저는 순간 당황을 했고 저의 아내는 저를 째려보며 티비를 왜 틀었냐는 무언의 레이저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홈쇼핑에 나온 노트북은 지금 쓰는것 보다 화면도 작고 쓰기 불편할거라는 저의 변명에 아랑곳 하지않고 새 노트북을 사주면 공부를 더 잘 할 수있을거라는 첫째의 굳은 의지를 꺾을 수가 없네요!
순식간에 북(BOOK)을 선물받고 싶다던 첫째가 노트북을 사달라면서 선물비용이 100배는 늘어났죠.
그것도 어린이날을 이틀 앞둔 시점에 괜히 티비를 틀다가 홈쇼핑 광고를 보는 바람에...
아내와 저는 아이의 밝은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어린이날 선물로 첫째에게 가장 비싼 북을 사주게 되었네요! 노트가 추가된 노트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