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꽃 향기를 그려봅니다.

  • 성석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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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14 17:48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누구보다도 스스로 잘 지키고있다 자부합니다.
덕분에 힘들어하는 뱃살들에게 괜시리 미안해집니다.
어릴적부터 전 꽃향기를 맡는걸 좋아했어요.
그래서 봄이란 계절을 더 좋아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아카시아꽃 향기를 제일 좋아하죠.
이제 오월이 되면 산으로 들로 피어나는 아카시아꽃.
우리아버지께선 양봉을 하십니다.
요즘 한참 바쁘십니다.
다가올 오월에 아카시아꿀을 채밀하기위해서 말이죠.
꿀벌들은 1kg의 꿀을 얻기위해
무려 4만번을 날아야한다니 새삼 고마워지는 꿀벌들 ㅠㅠ
무작정 오월이 기다려지는건 아카시아향기, 아카시아꿀 맛을
보기위함이 아니라 어쩌면 코로나의 종식이라는 단어를 더
듣고싶을지도 모릅니다.
아카시아가 활짝 피어서  꿀이 풍년이어도 걱정입니다.
요즘 너무나 불황이라  울 아버지 이마에 주름 더 깊어질까 더 걱정입니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며, 다가오는 오월을 기다립니다.
오늘도 아카시아향을 그려보며...

리퀘스트곡
1. 강수지 - 보라빛 향기
2. 이예린 - 늘 지금처럼
3. 장혜리 -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