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아 힘내~ 깨가 쏟아지는 언니는 미안하구나^^

  • 박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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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11-19 20:01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보름된 새색시입니다.

매일 저녁 신랑 맛난거 차려준다구 뚝딱뚝딱...부엌에서 요술을 부리고 있어요^^
<부럽죠??>

며칠전 저녁준비에 한창인데, 여동생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조금 지치고 우울해 보이면서도 다급한듯...
가족들 걱정할까봐 꺼내지 못한 회사 얘기를 하더군요.

동료가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그 동료의 일까지 해야한다구요.
그러면서, 업무는 늘어가고 매일 새볔에 퇴근한다는....
이젠 체력의 한계를 느껴 더이상 견디기가 힘들다는...

동생은 올해 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이거든요.
이제 10개월차에 들어서는데, 회사서는 막내라 부당한 업무에 부당한 대우까지.
그래두 사무직이라 걱정 없었는데,
제대로 사회를 배우는지 맨날 집에와서 벽보며 운다네요....

전, 그런지도 모르고
너는 사회를 모른다느니, 너무 곱게 자랐다느니...하는 잔소리만 했네요.


동생이 혼자 사무실에서 야근할때면 공태영의 매직 뮤직을 듣는데요~
오늘저녁에도 혼자 서류와 씨름하고 있을 동생 태영(^^)에게 전합니다.

비록 지금은 니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 생각해두
세월이 지난 나중에 뒤돌아보면 그냥 웃어 넘길
사소한 헤프닝이란다.

힘내~


주말에도 일 마무리 한다며 출근하는 동생을 보며 공태영님이 생각났어요^^
바빠서 연애도 못하는 동생을 위해
좀 웃으라고 [광수] 연극티켓 신청합니다.

저는 워낙 많이 웃으며 사는지라...ㅎㅎㅎ

어머~ 시작하셨네요

\'따뜻하게 않아주라??\"
멘트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