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치킨
- 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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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27 20:13
안녕하세요 눈물샘 수도꼭지가 고장이난 26살 아가씨 입니다. ^^
지금 사무실인데 눈물이 주룩주룩 멈추질 않네요.. 엄마 생각이 나서..
저희 엄마.. 어릴때부터 많이 고생하셨는데.. 환갑을 바라보시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일을 하고
계셔요..ㅜㅜ 아빠가 돌아가신지 3년이 됐구.. 아빠만 계셨더라도 형편이 좀 나아져 엄마가 일을
그만하셔도 됐을텐데.. ^^;;
제게 경품으로 치킨이 당첨된 병뚜껑이 많이 생겨서 지난 주말에 고향에 가 엄마와 언니에게 마구
마구 돌리고 돌아왔습니다.
우리엄마.. 오늘 친구분과 그 치킨을 드시려고 하시는데.. 엄마가게가 있는 동네에선 행사를 안한다고 하네요..그래서 근처 다른 매장을 알아보니 해주는데 배달은 안된다고.. ㅡㅜ
엄마가 괜찮다며 직접 찾으러 가신다고 시켜달라시네요..그래서 시켜드리고 엄마한테 다시 전화를 했는데.. 왕복 택시비 4000원이 아깝다시며 자전거를 타고 가신다하네요.. 저희 집에 차가 없거든요.. 위치도 정확히 모르는데.. 혼자서 찾아가신다고 하니 왜 그렇게 맘이 짠해지던지요..
\'차라리 내가 갔으면...\'
게다가 공부도 제대로 못한 우리 엄마.. 그 매장 간판에 적힌 영어 때문에 혹시나 못 찾으실까봐.. 제가.. \"엄마.. 알파벳 B알지. B..\" 그말을 또 하고 나니.. 눈물이 왈칵..
어릴때부터 지금껏 호강한번 해보지 못한 엄마를 생각하니 눈물이 자꾸만 나네요..
그게 6시 반쯤이었는데.. 아직도 이러네요..
우리 엄마.. 아빠도 없구.. 적적하실텐데.. 마음이 얼마나 시리실까.. 그런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이만큼 나이 먹도록 엄마 속만 썩였지.. 제대로 효도한적이 없더라구요..
벌써 환갑을 바라보시는 나이인데.. 호강시켜드려야되는데..
휴.. 오늘은 정말 치킨이 저를 울리네요.. 차라리 갖다드리지 말껄.. 후회도 되구요..
우리엄마... 저희 4남매가 호강시켜드리는것 맘껏 누리실수 있게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태영오빠도 기도해주세요.. ^^
지금 사무실인데 눈물이 주룩주룩 멈추질 않네요.. 엄마 생각이 나서..
저희 엄마.. 어릴때부터 많이 고생하셨는데.. 환갑을 바라보시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일을 하고
계셔요..ㅜㅜ 아빠가 돌아가신지 3년이 됐구.. 아빠만 계셨더라도 형편이 좀 나아져 엄마가 일을
그만하셔도 됐을텐데.. ^^;;
제게 경품으로 치킨이 당첨된 병뚜껑이 많이 생겨서 지난 주말에 고향에 가 엄마와 언니에게 마구
마구 돌리고 돌아왔습니다.
우리엄마.. 오늘 친구분과 그 치킨을 드시려고 하시는데.. 엄마가게가 있는 동네에선 행사를 안한다고 하네요..그래서 근처 다른 매장을 알아보니 해주는데 배달은 안된다고.. ㅡㅜ
엄마가 괜찮다며 직접 찾으러 가신다고 시켜달라시네요..그래서 시켜드리고 엄마한테 다시 전화를 했는데.. 왕복 택시비 4000원이 아깝다시며 자전거를 타고 가신다하네요.. 저희 집에 차가 없거든요.. 위치도 정확히 모르는데.. 혼자서 찾아가신다고 하니 왜 그렇게 맘이 짠해지던지요..
\'차라리 내가 갔으면...\'
게다가 공부도 제대로 못한 우리 엄마.. 그 매장 간판에 적힌 영어 때문에 혹시나 못 찾으실까봐.. 제가.. \"엄마.. 알파벳 B알지. B..\" 그말을 또 하고 나니.. 눈물이 왈칵..
어릴때부터 지금껏 호강한번 해보지 못한 엄마를 생각하니 눈물이 자꾸만 나네요..
그게 6시 반쯤이었는데.. 아직도 이러네요..
우리 엄마.. 아빠도 없구.. 적적하실텐데.. 마음이 얼마나 시리실까.. 그런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이만큼 나이 먹도록 엄마 속만 썩였지.. 제대로 효도한적이 없더라구요..
벌써 환갑을 바라보시는 나이인데.. 호강시켜드려야되는데..
휴.. 오늘은 정말 치킨이 저를 울리네요.. 차라리 갖다드리지 말껄.. 후회도 되구요..
우리엄마... 저희 4남매가 호강시켜드리는것 맘껏 누리실수 있게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태영오빠도 기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