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 하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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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2-05 19:25
안녕하세요?
저는 저의 절친한 친구 지현이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어서 이렇게 사연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월 27일은 저의 13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같이 한 친구 지현이의 생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전 무심하게도 이렇게 늦게서야 알게 되었어요~~
너무나도 미안해서 이제와서 연락해 축하한다는 말도 못해버렸네요
저를 대신해서 늦었지만 지현이의 생일 축하좀 부탁드릴게요~~
중학교 시절 쉬는 시간마다 매점을 누비면서 간식거리를 함께 한 사이에서 이제는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예전의 일들을 회상하면서 즐거움을 함께하는 가족과 같은 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사소한 일도 같이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친구가 있기에 전 너무나도 즐겁습니다.
이런 친구에게 너무나도 큰 죄를 지었기에 이자리를 빌어 사과하고 싶습니다.
과외를 마치고 가는 도중 오빠의 라디오를 청취하고 있을 지현이가 이 사연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꼬옥 부탁드릴게요~~

신청곡  -----   안재욱 친구



오래된 친구에게서 향내를 맡을 수 없는 것은
그에게 향기가 없음이 아니다.

내가 이미 거기에 도취되었기 때문이며,
오래 전에 길이 들어서 내 것인지 그의 것인지
구별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 ((이향아)) 하얀 장미의 아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