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태영이형

군생활 2년 동안 돌을 무 씹어 먹듯 지내 온 제게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가....이렇게 쓰라린
고통일 줄은 몰랐습니다.

군제대 이후, 복학 한달을 앞두고
놀러다니랴....아르바이트 하랴...
사실,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어요.
밖에 그만 돌아다니 라는 하늘의 계시인양,,
그놈의 우유 때문에..
하루종일 이불 속 신세랍니다..
좋게 보면~~ 우유 때문에 다시 매직뮤직 애청자로 돌아올 수
있었구요..^^ (그렇다고 우유 파시는 거 아니죠 ..?!?!)
유독 많이 아팠던 어제
평소에 장난을 자주 치시는 아버지께서
약주를 하고 들어 오시고는..아픈 제 모습을 보고
막...성질을 내시는 거예요.
사실, 너무 아파서 모든 게 귀찮았는데 아버지까지 성질내니까..
도리어 제가 화를 내 버렸답니다.
그렇게 ...한바탕 냉기가 지나가고 난뒤
지켜보던 누나가 방문을 열고 슬그머니
내 옆으로 오더니 한마디 하더라구요.
\"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빠 휴대폰에
니 번호에....니 이름 저장 되어있던게~
얼마 전부터 \"소중한 아들\"로 바꿨다는 거
아빠 마음, 조금만 헤아려 보라고 ........\"
너무 아파서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생각했던
그 하루 동안...의 생각이 말끔히 사라지는
순간이었어요.
내일 아침, 아버지께..
사랑한다고 이야기 해야겠어요.
그래야지..마음이 후련해질 것 같네요.
매직뮤직 애청자님들~ 모두!!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 2배로
느끼는 행복한 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

신청곡

리쌍 - 빗속에서(feat.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