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너무나도 무서웠던 상황 ..
- 정수경
- 0
- 955
- 글주소 복사
- 2008-09-11 18:48
받는사람
매직뮤직 공태형♡
안녕하세요! 태형오빠 ㅎㅎ
음.. 요 며칠동안 mp3가 고장나는바람에..
방송을 못들었어요.. 이제 고쳤으니까..
매일 오빠 목소리 들을수있게됐어요 ㅎㅎ
얼마전에 있었던일인데요..
제가 밤 11시쯤이였나.. 조금 늦은시간에..
아파트 앞에있는 슈퍼에 뭘 좀 사러갔었거든요..
근데... 나오기전에.. TV에서 납치 뭐 이런 무서운내용을 소개하고있더라구요..
그래서 잔뜩 쫄아서.. 손에 휴대폰을 꼭 쥐고.. 막 경보하듯이
걸어서 슈퍼에 갔는데.. 슈퍼 아주머니를 보니까 뭔가 긴장이풀리면서
기분이 꽤 괜찮아지더라구요.. 안심되구..
그래서 슈퍼에서 딱 나왔는데..
슈퍼앞에서 담배를 물며 인상이 안좋으신 아저씨가 있는거에요..
그것두.. 딱 눈이 맞아버리는바람에.. 너무무서워서..
뛰어가면 안될것같아서.. 슬금슬금 빠르게 걸어가고있었거든요..
근데 그때 담배불을 끄면서 내 뒤를 쫓아오는거에요..
저는 진짜 무서워서.. 안되겠다 싶어서 막 뛰었더니..
뒤에서도 막 뛰어오는거에요..
그래서 막 울상을 지으며.. 황급히 관리실쪽으로 갔죠..
관리실 뒤쪽에 숨어 딱 보니..
우리 아파트에 들어오는거에요.. 그래서..
어쩌지어쩌지.. 관리아저씨한테 이야기할까.. 하면서..
잔뜩 긴장해서 숨어있는데..
사람들 여럿이서 웃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살짝 보니까.. 그 아저씨가 웃으면서..
부부처럼 보이는 아기를 품에안은 아주머니. 인상좋은 아저씨와
이야기를 하면서 웃고있더라구요..
그래서 뭐지.. 하고 보니까..
그 아저씨는 웃으니까 인상이 너무 좋아보였고...
알고보니까.. 우리아파트에 살고있는 부부와 아는분이더라구요..
그 순간 전 순식간에 얼굴이 빨개졌고..
아무일없었다는듯이.. 슬슬 걸으며 관리실 뒤쪽을 빠져나와..
뛰어서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버렸어요..
지금 생각해도 부끄러워요..
요즘 세상이 워낙 무섭다보니까..
아무죄도 없는 사람도 의심하게 되는거같아요..
이렇게 이 에피소드는 끝났어요..
뭔가 허무하게 끝나버린것 같아도..
저한테는 진짜 무서웠던 상황이였어요.. ㅎㅎ
신청곡은 임창정의 바람과함께사라지다!
보내는이
주소: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3동 세정드림타운 102동 1311호
정수경 ^ㅡ^
매직뮤직 공태형♡
안녕하세요! 태형오빠 ㅎㅎ
음.. 요 며칠동안 mp3가 고장나는바람에..
방송을 못들었어요.. 이제 고쳤으니까..
매일 오빠 목소리 들을수있게됐어요 ㅎㅎ
얼마전에 있었던일인데요..
제가 밤 11시쯤이였나.. 조금 늦은시간에..
아파트 앞에있는 슈퍼에 뭘 좀 사러갔었거든요..
근데... 나오기전에.. TV에서 납치 뭐 이런 무서운내용을 소개하고있더라구요..
그래서 잔뜩 쫄아서.. 손에 휴대폰을 꼭 쥐고.. 막 경보하듯이
걸어서 슈퍼에 갔는데.. 슈퍼 아주머니를 보니까 뭔가 긴장이풀리면서
기분이 꽤 괜찮아지더라구요.. 안심되구..
그래서 슈퍼에서 딱 나왔는데..
슈퍼앞에서 담배를 물며 인상이 안좋으신 아저씨가 있는거에요..
그것두.. 딱 눈이 맞아버리는바람에.. 너무무서워서..
뛰어가면 안될것같아서.. 슬금슬금 빠르게 걸어가고있었거든요..
근데 그때 담배불을 끄면서 내 뒤를 쫓아오는거에요..
저는 진짜 무서워서.. 안되겠다 싶어서 막 뛰었더니..
뒤에서도 막 뛰어오는거에요..
그래서 막 울상을 지으며.. 황급히 관리실쪽으로 갔죠..
관리실 뒤쪽에 숨어 딱 보니..
우리 아파트에 들어오는거에요.. 그래서..
어쩌지어쩌지.. 관리아저씨한테 이야기할까.. 하면서..
잔뜩 긴장해서 숨어있는데..
사람들 여럿이서 웃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살짝 보니까.. 그 아저씨가 웃으면서..
부부처럼 보이는 아기를 품에안은 아주머니. 인상좋은 아저씨와
이야기를 하면서 웃고있더라구요..
그래서 뭐지.. 하고 보니까..
그 아저씨는 웃으니까 인상이 너무 좋아보였고...
알고보니까.. 우리아파트에 살고있는 부부와 아는분이더라구요..
그 순간 전 순식간에 얼굴이 빨개졌고..
아무일없었다는듯이.. 슬슬 걸으며 관리실 뒤쪽을 빠져나와..
뛰어서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버렸어요..
지금 생각해도 부끄러워요..
요즘 세상이 워낙 무섭다보니까..
아무죄도 없는 사람도 의심하게 되는거같아요..
이렇게 이 에피소드는 끝났어요..
뭔가 허무하게 끝나버린것 같아도..
저한테는 진짜 무서웠던 상황이였어요.. ㅎㅎ
신청곡은 임창정의 바람과함께사라지다!
보내는이
주소: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3동 세정드림타운 102동 1311호
정수경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