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아저씨 죄송해요~~~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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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0-16 14:49
제가 요즘 월급3개월치도 밀리고 이래저래 좀 궁핍한 상태였습니다....

웬만해서는 택시를 잘 안타는데...어쩔수없이...

내돈 주고  심야 택시를 타게 되었습니다...

심야요금이 뒤에 십원짜리가 붙잤아요....

요금이 5,480원 나왔습니다....

\"20원 안주세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제얼굴을 빤히 보시면서 황당해하시는 거에요....

그러면서...\"20원 없는데요...\"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20원 주셔야죠... 5,500원드렸자나요....\"

그랬더니....\"없는데 어떻게하나....? 또 그러는 거에요...

한 5분동안 기사아저씨랑 말다툼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결국 아저씨도 지치셨는지...100원을 주며 내리라고 하네요.

전 100원받으며 조용히 내렸습니다....

제가 내리고 아저씨의 궁시렁은 시작되었죠..

기사생활 7년만에 처음이라며 젊음아가씨가....궁시렁궁시렁~

친구한테 애길 했더니....

대단하다고 하며......술도 안마셨는데...???

어쩜 100원도 아닌,,,,

난  200~300원남아도 그냥 \"됐어요\"하며 내린다고 하더군요

내가 이상한 건가요???

일단 저는 아저씨한텐 넘 죄송했지만...

일단 먹고 살아야 하니깐 어쩔수 없었습니다.....T.T

브라운아이즈걸인가....요즘 뜨는 노래 어쩌다 듣고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