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밖에 없는 우리 오빠

  사춘기때 심한 방황을 했던 오빠는 뒤늦게 검정고시를 취득했고, 3년전 개인택시 면허를 발급받아, 지금은 개인택시 기사님이랍니다.
  젊은 나이에 개인택시 면허를 따서 일한다고, 처음에는 주위에서 많은 격려도 해주시고, 많이 다독여 주시고 하셔서, 항상 씩씩하게 또, 즐겁게 일했어요
  최근에는 경기여파로 인해 손님도 크게 줄고 있고, 가스가격 마저 내리지 않고 있어서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종종 봤어요.
  또 야간운행을 주로 하다보니, 술취한 손님들도 적지 않게 타는데 손님들이 반말하고, 심지어는 폭행도 서슴치 않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그런말을 들을때마다 마음이 안 좋아요.
  진짜 모범기사분들 많은 데 일부 불량한 기사분들때문에 요즘 택시기사분들내용이 뉴스기사화되고 있어서 볼때마다 씁쓸하네요.
  많이 힘들텐데, 크게 내색하지 않고 그래도 꿋꿋이 일해주는 우리 오빠,
  우리집 기둥이고 보물이에요.
  오빠야, 힘내 !

  혹시나 공태영 매직뮤직 들으시는 애청자 분들중에 택시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내리실 때,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한마디 해주시면 기사님들 더 힘이 펄펄 나실 것 같애요.

  공태영 매직뮤직 들으시면서 운행하시는 모든 기사님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