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콘서트>짝퉁 신부, 명품으로 거듭나기 대작전!

  • 윤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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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2-16 16:23
안녕하세요?
항상 매직 뮤직을 귀로만, 가슴으로만 즐기다 용기내어 글을 남깁니다.

저는 30일이면 결혼한지 꼭 1년 되는 조금 지난 신부입니다.^^
지난 2007년 12월,
첫눈에 반해 열렬히 사랑하다 2년만에 결혼까지 이르게 된 저,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그래서 자신있게 신랑한테 말했죠.
내가 결혼하면 내조, 10점 만점에 10점인 아내가 되겠다고요. 아하하~^^

허나 이게 왠일입니까?
생각만큼 녹록치 않은게 집안일이더군요.
쓸어도 쓸어도 매일 같이 나오는 게 먼지요
닦아도 티 안나는 화장실에
해도해도 간이 안맞는 요리까지.....@@

저요,
꼬박 한달만에 파업선언했습니다.
이젠 결혼했는데 어쩌겠어요?
화장실 갈때 마음이랑 나올 때 마음은 당연히 다른거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

그렇게 1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12월의 어느날.
1년전 세운 계획이 적힌 다이어리를 뒤적이던 저는
제가 너무 엉망으로 살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1. 매일 아침, 신랑에게 새밥해주기
2. 집은 늘 깨끗하게 하기
3. 신랑 좋아하는 요리 섭렵하기
4. 알뜰 살뜰 돈모으기

저의 1년전 계획이었더라구요.
1~4중에 하나도 실천한게 없었습니다.
분홍빛 꿈에 부풀어 온 얼굴은 생기로 넘쳤던 저의 1년전 모습이 떠오르면서
너무나도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요, 결심했습니다.!!
짝퉁신부, 이제 다시 명품으로 거듭나려고요.
비록 1년이 늦었지만 저의 희망가득한 그 계획들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실천할겁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_______________^

세상의 모든 알뜰살뜰한 줌마님들.
이제부터 제가 그 자리를 차지할테니 두고 보시와용.

매직뮤직 청취자 여러분~
1년 후에는 명품신부 성공기로 다시 찾아뵐게요!~^^
저에게 잘하라는 응원의 뜻으로 자우림 콘서트, 어떻게 안될까요? 헤헤~~~

짝퉁 신부 윤정심 드림
010-5128-5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