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 찾기> 함께하는 이들이 있어 따뜻합니다

  • 조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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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1-15 22:30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의 한 복지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라디오 사연을 보내는 것 같네요. 중학생 때 하고 처음인거 같아요.^^
매직뮤직은 저에게 늘 함께하는 친구랍니다. 고3시절, 대학시절에도 함께였고 요즘도 퇴근길을 함께하고 있지요.

지금도 늦은 저녁이지만 복지관에서 직원들과 함께 일을 하며 라디오를 듣는데 문득 사연을 보내볼까하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저희 복지관에는 참 많은 어르신과 아이들이 옵니다. 저희 직원에게 매일 미안하고 고맙다고 인사하는 어르신, 선생님 오늘 엄마한테 혼났다며  삐죽거리는 어린 친구들..
다들 처음엔 어색했지만 이젠 할머니같고 조카같지요.

작년 여름에 한 조손가정의 학생에게 등록금을 지원해준 일이 있어요. 그 학생이 오늘 고맙다며, 자신이 노력하며 공부하겠다며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자신이 크면 다시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 문자를 받고 마음이 참 따뜻해졌습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보람과 사명을 느꼈지요. 나눌수록 커지는 게 사랑인거 같아요.

그리고 요즘 저는 우리 지역의 요보호 노인, 장애인, 아동을 위한 설날 사랑나누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요.  따뜻한 설을 준비를 하기위해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발로 뛰고 마음을 나누며 준비하는데 설날에 먹을 떡국은 이웃의 사랑손길로 최고로 맛있을 것 같네요^^

지금 매직뮤직을 청취하는 여러분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많이 나누는 1월, 2009년이 되길 바랍니다. 희망이라는 작은 씨앗을 마음속에 소중히 품고 화이팅이에요.

그리고 태영님과 작가님~  저에게 휴식의 시간이 될 수 있는 뮤지컬<김종욱 찾기> 정말 보고싶어요~~^^저에게도 슝슝~부탁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