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찾기) 반가워요 ^^

  • 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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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1-22 06:57
안녕하세요 저는 6년차 간호사입니다...  3교대 근무로  밤근무 갈때 마다 매일 공태영의 매직 뮤직을 들으면서 남들 퇴근할때 출근을 한답니다.
한번씩 이렇게 뒤바뀐 생활이 고되고 힘든데 좋은음악 들으면서 많은 위로를 받고 있어요.
오늘은 제 남자친구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서 사연을 씁니다.
늘 나에게 힘이 되어 주는 그사람 ..
밤근무 때면 아픈 사람 돌보는 제가 짱이야 며 문자도 보내주고
근무 늦을까봐 인간 자명종을 자초하기도 하구
소독제로 튼살을 이쁘다 해주기도 하구.
부족한 저에게 늘 아낌없이 칭찬과 사랑을  때론 친구같고 때론 아빠같은 그런 좋은사람이죠.
제가 모 개그프로그램에 안어벙을 한참 좋아할때 전화가 오면 그냥 무성의하게 어~그러면 야~ 너 안어벙보고있지? 하면서 시셈을 하기도 하지만 1년차로 병원생활이 힘들때 사연까지 보내어  서울까지 가서 눈앞에서 안어벙을 보게 해주기도 하는 그런 멋진 남자친구입니다.
생각해보니 6년동안 저는 그저 받기만 한거 있죠
이번에 대구에서 뮤지컬도 많이 하고 연극도 많이해서 한번도 같이 가지 못해서 이번에 함께 하기로 했는데요.
특별한 선물로 좋은 기억을 남기면 더 좋을듯 해서 이렇게 사연을 보냅니다.
오빠... 사랑은 승리하고 또 승리한다라는 말이 있잖아.
우리 힘든일도 많았지만 승리하고 또 승리해서 지금까지 왔으니깐 조금만 더 힘내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