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 찾기> 오빠한테 주고싶어요 ~

  • 김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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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1-29 12:38


안녕하세요 ^^
23세의 대학생입니다 ㅎ
저한테는 3살차이 나는 오빠가 한명 있어요,
그런데 몇년전 제가 오빠와 사이가 엄청 안좋았어요
제가 막무가내로 오빠를 싫어했었거든요
그땐 오빠의 모든것이 싫고, 미웠어요.
처음엔 오빠가 홧김에 한 말이 제게 너무 상처가되서 그거때문에
미워하고 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것보다 그냥 싫어졌었어요
싫어하다보니 계속해서 그냥 막 싫어진거죠
이런 저런 사정때문에 엄마는 저보다 오빠를 더 챙기셨고
관심가졌는데 그런거 때문일지도 몰라요 오빠를 미워한게..
그러다 오빠는 일본에 공부를 하러 떠나기로 했어요
오빠가 떠나는날만 기다리고 있었죠
출국날짜를 일주일? 이주일? 정도 남겨두고 오빠가 다리를 다쳤어요
수술을 해야했죠 (심각한건 아니구요 축구하다가 좀 다쳤었어요)
전 오빠가 다쳤다는것 보다 일본으로 못간다는게 더 속상했어요..
그런데 오빠가 병원에 입원한 그날밤
엄마가 집에돌아와서는 펑펑 우시는거예요
전 그때 생각했죠.. \' 아 이젠 이러면 안되겠구나, 오빠한테 잘해야겠다 \' 라구요
그래서 오빠가 병원에 퇴원하고 집에 돌아온날 부터
조금씩 조금씩 잘해줬어요
저도 오빠한테 마음을 열었고 오빠도 저한테 마음을 열었던 거죠 ㅎ
그후로 지금은 다른 남매들만큼이나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짧게는 반년 길게는 1년동안 오빠를 많이 미워했었는데,
지금은 후회하고있어요. 왜 괜히 오빠한테 그랬을까 하구요 ㅎ

1월 31일이 오빠 생일이예요 ! 그래서 이번에 동생노릇 한번 해보고싶어서
이렇게 신청합니다ㅎ
맘에들어하는 사람이 있는것 같은데 ㅎ 그분이랑 함께 보러갔으면 좋겠어요 !
저.. 도와주실거죠? ㅎ

( 평일은 오빠가 일해서 안되구요, 주말은 언제든지 가능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