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먼 요리사의 세계~~

  • 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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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2-06 22:19
안녕하세요~ 요즘 이유없이 바쁘다는 핑계(?)로 매직뮤직을 소홀히 하고 있는 ,,, 서구의 한 청취자 윤정이예요. ^^~ 어제 오늘 다시 매직뮤직 청취하면서 누군가에서 이렇게 또 하나의 힘을 불어 넣어주고 싶어서, 글을 올려요~ 그 누군가가, 제가 사랑하는 하나뿐인 남자 친구예요. (예전 컬러링소개 하던 코너에 출연(?)했었는데 덕분에 지금의 오빠를 만났구요~) 오빠랑 교제한지도 벌써 2년이 다되어 가네요. 어렵게 교제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처음보다 더더 많이 좋아하고 사랑해요... 교제 시작할때부터 우리오빠는 요리사의 길을 걷기위해 한발짝 다가서 있었어요. 학원에다니면서, 한식 자격증을 취득하고, 양식까지, ~ 지금은 일식준비중이구요. 사실 오빠는 복어 요리사가 꿈이거든요, 그런데... 일식을 공부하기 시작한지... 일년이 넘었어요. 그간에 3번이라는 시험이 있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가 버렸어요. 심지어는 실기시험중에 손톱까지 잘려 나가버리는 일까지... 여러번이나 실패로 돌아가자 오빠도 점점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는 저또한 오빠 못지 않게 힘들었구요,,,, 오빠가 가끔씩 하는 말이 있어요.. \'오빠나이에 백수아닌 백수라서 집에 가족이며 니 볼 면목이 없다.\'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거든요,,,, 오빠 딴엔 미안하는 말을 돌려서 하는데. 참 속상하더라고요.... 그냥, 공부하는 거면 내가 옆에서 글도 읽어주고, 물어도 보고 해주겠는데... 이건뭐,,, 내가 아무것도 해 줄수 없다는 것에... 더더 힘들어요.. 이번주 월요일 부터 다시 정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일식요리 수업을 다시 시작했어요. 결과야,, 당연히 중요한건 맞지만, 처음부터 걱정하며 어깨 축 쳐진 오빠의 모습이 아니길 바래요. 태영오빠가 전해 주세요. 오빠~! 난, 오빨 믿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우리 오빠 !!! 그대의 직업보다 그대의 모습이 내겐 더 중요해요!!!~ 언제나, 오빠곁엔 내가 있다는 걸 잊지말고~ 힘내요! 사랑해., 신청곡: 우리 어리디 어린(?) 소녀시대의 힘내!! 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