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 생신 72번째

  • 이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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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5-11 12:24
5월13일이 친정엄마 생신인데 미리 다녀왔습니다.큰 맘먹고 양문형 냉장고 큰용량으로 바꿔 드렸는데,비싸다시면 마냥 거절하신 모습에 왠지 찡하고 말았습니다,딸만 둘이신데, 맏이로써 해드린건 없고 .친정이 광주입니다. 전 구미에 사는데 자주 뵙지도 못하는데 항상 죄송스런 맘뿐인걸.당신께서는 비싸다시면서 그냥 나가버리십니다 그냥 ...    당신은 항상 자식들만 위하시고 헌신하시고 사셨는데,받기만 한 자식들인데,ㅎㅎ결론은사드리고 왔는데 동네분들에게 은근히 자랑하셨답니다.동네분들 \"역시 큰딸이 최고여..최고랑께\"  제 딸아이가 항상 하는말 \"엄마도 외할머니가 해준것처럼 시잡가면 다해줘.김치랑 뭐이든지 외할머니가 한것처럼\" 제 엄마처럼 딸아이에게 해줄지 모르겠어요    엄마!!  건강 살피시면서 손주 결혼하는것 보고 천국가세요..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