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공연티켓>매사마음먹기달렸다죠.

  • 이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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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5-29 17:18


안녕하세요.요즘처럼 마음이 무겁고 일도 힘들때 생각나는 일이 있었어요

전 아직도 좀 그렇지만~낯가림이 좀 많은 편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진 정말 너무 낯가림이 심해~

친한 친구들은 괄괄한 제 성격을 잘 알고 있지만

친하지 않은 친구들 같은경우 제가 정말 참하고 얌전한 아이인줄 알고 지냈어요.

그런데 그 성격이 아르바이트 한번에 싹 바뀌더라구요.

고등학교 수능 후 처음 구한 아르바이트. 지하상가에서 악세사리를

파는 아르바이트 였는데...

정말 손님을 대하는게 너무 쑥쓰러운거예요.

그래서 손님이 오면 아무말 못하고 보내기가 일쑤였죠.

사장님이 절 싫어하시진 않았지만..... 아마 답답은 하셨던거 같아요.

그래서 아르바이트 일주일 만에 짤렸습니다.

좋게 얘기는 해주셨지만~~ 19살 저에게는 그때당시 참 충격이 컷던거 같아요.

밤에 잘때마다 \"왜 내가 짤렸을까\" 되짚어보며 항상 후회하고 연습했어요.

그리고 일주일후 그 아르바이트를 하던곳을 지날일이 있어 지나가면서

사장님께 인사를 드렸는데

그날 저에게 다시 아르바이트 할생각 없냐며 물으시더라구요.

잠깐 썻던 분이 계셨는데....한마디로 너무 농땡이를 많이 피우신다고,

저보고 다시 할생각없냐고 하시더라구요.

저야 어짜피 대학가기 전까지 시간이 있으니까~~!!좋다고 말씀드렸죠.

저는 그래도 착실히 일을 했었거든요~^^!!

좋은기회라 생각하고 다시 할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다음날부터 다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는 정말 180도 바뀐성격으로 일하게 됐습니다.

밤마다 생각하고 생각할것들을 실전에 옮기고 있었던거죠~~!!

그러면서 그곳에서 근3년간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그때부턴 사람들을 대하는것에 많은 자신감도 생기고

대학졸업후 면접을 보러 가는 곳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저한테는 어쩌면 삶의 변환점이 됐던 시기가 아닌가 싶어요.

지금은 그성격으로 사람들과 잘 어울리기도 하고

점점 저의 본래성격을 보여줄수 있는 여유도 생기게 되었답니다.^^~~!!



신청곡 :이승환 \"덩크슛\"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