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콘서트)처음으로 글 남기는데.. 하소연 --;;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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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6-17 19:49
공태영.. 오빠??? 동생???은 아닌것같공ㅡㅡ;;(동생이면 죄송^^)
목소리만 듣다가.. 오늘 첨으로 여기와서 얼굴보게되었네요.. ㅎ
근데 생각보다 무지 잘생기셨다는거 --;;
목소리때문에... 정말 궁금했었거든요.. ㅎ

제 소개를 하자면여.. ㅎ31살의 14개월된 딸아이의  엄마예여^^
한참 예쁜짓하는 딸램을 대구 시댁에 맡기고...(주말에만 봐여)
직장다니는 맘이랍니다..
첨엔.. 넘 어려서 엄마도 잘 못알아보고해서...
보고싶단 생각은 들어도 이 정도는 아니였던거 같아요..
근데... 요즘들어선... 하루에도 몇번씩 일 그만두고 애기나 키울까하는 생각이
머리속에 맴도네요....
내년 5월까진 일해야 해서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두지 못하는 상황인데도 말이예여...
딸도 이젠 좀 컸다고... 주말에 보는 엄마가 그리운지...
저번주엔... 서울에 결혼식이 있어서.. 못 볼뻔햇는데...
시아버지랑 서울서 같이 내려오게 되서 시댁에 잠시 들려 딸을 보고 왔는데...
제얼굴 문 앞에 들이대자마자.... 손 흔들면서... 소리 고래고래.. 지르더군요...
그 모습에 저두 무지 방가웠는데... 맘 한구석에선 가슴이 쓰리더라구요...
\"말은 못해도.. 너두 엄마가 그리운가보구나...미안하다 내 딸...\"
엄마로서 아이한테 해주는게 없어서 늘 안타깝고 미안해요...
내년 5월까지만 참자 참자.. 하루에도 몇번씩 다짐하네요.. ㅎ
내년 5월 금방가겠죠...??
저 솔직히 내년 월드컵 무지 기다립니다.. ㅋㅋ
그땐 딸과 신랑이랑 세 식구 함께 살고 있을테니까요...
저 담주부터 홈패션다닐예정이예여.. ㅋ
퇴근하고 나서 집에만 있으니..딸램 생각도 많이 나공.. ㅋㅋ
애기데려오기 전에... 취미생활 좀 만들어보려구요..
좋은 생각이죠?? ㅎ

오늘따라.. 기분도 꾸리한게...
여기들어와서 하소연만하게 되네요.. ㅎ죄송 --;;
신랑한테 이런 얘기하면... 신랑도 맘아파해서 겉으론 표현 못하겠더라구요...

세상의 모든 직장맘... 그리고 주말맘 엄마들...
우리 모두 힘내여^^


담번엔 기쁜 사연으로...
찾아뵐께요.. ㅎ


참~ 혹시... 여성시대 노래 들려주심 안되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