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8월은...

  • 이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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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8-10 15:07
내고향 8월은 삼겹살이 익어가는 계절.....!
문화관광도시 그곳에 살고 있노라면, 자의건 타의건 늘 손님맞이 준비를 한답니다.
봄부터 이런저런 축제등으로 몹시 분주하죠.
요즘은 특히
곳곳에 우거진 산과 졸졸흐르는 계곡은 여름엔 특히 피서지 선정 손꼽히는 덕분에 작은불편을 격고 있답니다.
문제는 출근길엔 양쪽으로 늘어선 승용차들로 회사 지각하기 일쑤고,
퇴근길엔 옹기옹기 텐트치고 그앞에서 삼겹살 파티로 그렇치 않아도 배고픈 퇴근시간
완전 미치게 한답니다.
깨끗한 계곡은 얇고 물살이 없어 어린애들과 부모님들에겐 더없이 좋은 휴가지죠!
주변곳곳이 모두 휴향지라 피서지로 딱입니다. 물론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이젠 여름 입시부터 이곳엔 외부 손님들로 벅쩍하죠.
한두해 격는일이 아니기에 이젠 익숙합니다.
되려 휴가철이 끝나는 이무렵엔 아쉽기까지 하네요.
오늘아침 출근길엔 쑥빠져나간 피서객을 보노라니  왠지 아쉽네요. 막힘없이 쑁하니달려 출근은 일찍 했지만...
여름한철 북쩍이고 빠져나간 뒷자리는 참 스글픈데....
내년 여름이면 그들은 또 다시 찾아오겠죠.
제자리를 찾아 열심히 일하시고,  일년후에 또 만나요.

*** 장기하 란 사람 은근히 매력있돼요^^
    신청곡: 느리게 걷자. 싸구려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