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콘서트>좌충우돌 운전도전

  •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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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2-15 23:50
안녕하세요^^ 저는 고2 풋풋한여고생입니다.
멋진우리엄마이야기를 하고싶어서 이렇게 사연을쓰게됫어요ㅎㅎ
어떤일이있엇냐면요~~

얼마전 엄마께서 증명사진을 찍으셨다며 저한테 보여주길래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더니
운전면허시험을 봐볼까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정말 깜짝놀랏어요!! 평소에 아빠가 그렇게 운전배워볼생각이없냐고 햇을땐
듣는척도 안하더니 왠일인가 싶었죠ㅋㅋㅋ
엄마는 저한테만 몰래이야기 해주시곤
그날부터 가족들모르게 교재도 안사고 인터넷으로 뚝딱뚝딱 필기공부를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운전학원도 안다니고 저렇게 혼자공부해서 될까싶었는데
일주일뒤 학과시험에 떡!하니 붙어서 온거있죠
와 정말 그동안 공부못하는걸 엄마탓한게 참 부끄럽더군요 하하
그렇게 학과시험에 붙자 엄마는 당당하게 가족들에게 운전을 배울꺼라고 이야기하시곤
다음날부터 운전학원에 다니기 시작하셨어요
아침에 저를 학교에보내시곤 운전학원에 가시는데 운전대를 처음잡아봐서
꼿꼿이 앉아서 바짝긴장해서 그런지 저녁되서 학교갔다돌아오면 어깨랑 허리가 쑤시다고 그러시면서~~ㅎㅎ
어찌나 긴장을 하는지 열이나서 추운날씨에도 옷을두껍게 안입고 나가고 그랬어요ㅋㅋ
전효녀니깐 엄마힘내라고 학교갔다오면 안마도 꼬박꼬박 해드렸어요^.^호호
처음 코스시험볼때까지는 어찌나 어려워하시던지
좀더젊을때배울껄 하고 후회하시더라구요, 또 시험치는날엔 너무 긴장해하길래
제가 우황청심환을 다 사드렸지뭐에요ㅋㅋㅋㅎㅎ
그리고나서 주행연습하면서 재미를 붙이셨는지
운전이체질인것같다느니 운전하는 맛을 이제 알았다느니 그러고~
가르치는 선생님이 아줌마수강생들중에 제일잘한다고 그랬다며
어찌나 자랑을 그렇게 하시던지^^ㅋㅋㅋㅋ
그리고 드디어오늘!! 학교에서 수업하고잇는 제게 문자한통이 왔어요
[엄마 89점으로 합격햇지롱] 라구요.
합격햇다는소식들으니 어찌나 기쁘고 기특한마음이들던지요 하하하
제가합격한듯이 막뿌듯하고 ~~!
아..좀오버스럽지만
자식공부시켜서 좋은대학보낸기분이 이런기분일까요?ㅋㅋㅋㅋㅋㅋ
이번일로 느꼇죠. 엄마에게도 오늘 내가느꼇던 이기특한느낌을 느끼게해드려야겟다구요!
40이넘은 나이에도 운전면허라는 어려운공부도 해내는 멋진엄마를 보면서
많을걸느낀전 이제 고3이되는데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대학에가는걸로
보답을해보여 드려야겟어요. 엄마! 정말 짱!최고로 멋진엄마에요~~사랑해요!!^^*


노래는 '마이티마우스'의 '웃어' 신청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