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오빠!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이라고 우기고 싶은, 30대를 눈앞에 둔 직딩입니다.
근데 오빠가 맞나요? 혹 제가 누나인가요? ㅎ

매일 퇴근길에 차에서 듣기만 하다가 이렇게 사연을 올리는건 처음이네요.
태영씨의 목소리와 진행 실력으로 미루어볼 때 굉장히 도시적이고 세련된 외모의 소유자일거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사진을 보니 제 예상과는 달리 푸근한 볼살과 동글동글 귀여운 외모로
흡사 둘리를 연상시키네요 ㅋㅋ
놀리는 것 아니니 흥분하지마시구요. 매력있어요 ㅋ

저는 무역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저희 사장님이 대머리세요.
정수리와 이마로 연결되는 부분에 머리카락이 좀 많이 없으시거든요.
평소 외모에 관심이 많으신 사장님은 항상 머리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세요.
회사에 전신거울이 있는데 그 거울을 지나치실 때마다 몇 없는 머리를 이리저리로 쓰다듬으며 나름 스타일을 내려 노력도 참 많이 하십니다.
근데 오늘 아침 저는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느라 혼이 났습니다.
사장님이 염색을 하고 오셨는데 염색약이 정수리와 이마 앞부분에도 묻어서 앙드레김 선생님 같은거 있죠 ㅎ
방금도 결재받고 왔는데 볼수록 너무 웃겨요 ㅋㅋ

마지막으로 헤어스프레이 공연티켓 신청합니다!
다음달이면 700일되는 남자친구와 함께 보고싶어요~

그리고 김한철의 슈퍼스타 신청합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