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보살핌 속에
26년을 살다
나와 함께 한 이불을
덮은지가 30년이 되는구려

부모와의 정보다
남편과의 사랑이 더 긴
오랜 세월동안

깨어지는 육체의 아픔이나
죽을만큼 힘든
정신적 고통도 없이
이만큼 온전하고 평온하게
함께 해온 당신과의
결혼생활 참으로 행복했소

착한 아들과
예쁜 두딸이 건장하게
아직도 부모곁에
머물며 우리의 손을
기다리고 있고
주위에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할수 있어

앞으로 남은 인생3모작은
애로점이나 아픔이 없이
그저 지금만큼이나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오

그러다 30년을 더 해로하다
누구나 가야 할 그길을
홀가분하게 미련없이
떠나고 싶은 바램이요.

서로가 믿고 살아운
30년 세월동안
사랑도 행복도 즐거운
추억도 많이 만들어
앞으로 30년도
행복하게 살수있을 것이오

30년 결혼생활 동안
때로는 아픔이 있었지만
단 한번도 원망과 미움도
없이 한결같은 결혼생활

이 세상에서
우리부부 결혼생활만큼
알콩달콩 변함없이
사랑하고 행복을 느끼며
사는 부부도 더물지 싶소

이 모두가 당신의 헌신과
양보와 배려 덕분이고
나의 성실함과 열정이
잘 조화를 이루어
30년이란 긴 세윌을 살아왔소

앞으로 30년을 위해
지금같이 살아온
추억과 사랑을 더해
이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해로하며 살아봅시다.

고맙소
나와 함께 살아준 세월에
감사하오
고집세고 성질급한 남편에
맞추어 살아온다고
사랑하오
당신과 함께 해온
우리의 삶에 대해서..

2022.11.15.07.45
남천강변 둔치에서

신청곡 에디트피아프의 장미핓인생
을 조현진 소프라노가 부른 음색으로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