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특별한 기념일을 만들고 싶어요

  • 정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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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25 12:05
안녕하세요... 24살에 공뮤직 애청자입니다. 늘 라디오로 듣다가 이렇게 용기를 내어 사연을 남기게 되었네요..평소 여자친구와 집으로 함께 돌아 오는 길에 매직뮤직을 자주 듣곤 했었어요.. 늘 공태영님에 부드러운 목소리와 음악 선곡이 자기 스타일이라며 여자친구가  무척 좋아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매직뮤직에서 기념일을 축하하는 맨트가 나왔었었죠... 그러자 여자친구가 너무나 부러워 하는 거에요.. 사실 여자친구와 저는 15년지기 친구에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제가 군인일 때 만나서 지금까지 오랜시간 교제를 해 오고 있어요.. 군인일 저를 만나러 서울까지 면회 오느라 고생하고.. 보고싶을 때 못 보고 힘들 때 곁에 있어 주지도 못하고.. 전역하고는 제가 학교 때문에 이상하게 여자친구를 소홀하게 대한 적이 참 많네요.. 그리고 각종 기념일은 저한테 왜 이리도 빨리 다가오는지 늘 준비 못하고 넘어 가게 되었어요.. 하지만 이번 기념일은 좀 특별하고 싶네요.. 늘 말로만 하는 그런 기념일이 아닌 여자친구 기억에 남는 기념일이 되고 싶네요.. 다가오는 토요일이 여자친구와 만난지 3년 되는 날인데 여자친구가 라디오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여자친구와 군인 시절에 본 뮤지컬 햄릿이 너무 기억에 남아 뮤지컬을 함께 봤으면 좋겠어요.. 그 때처럼 애틋하고 서로 너무너무 아끼는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 여자친구와 특별한 데이트를 해보고싶네요.. 공태영님에 부드러운 목소리로 축하 메시지를 좀 남겨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