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소식
- 권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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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01 00:06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집에만 있으면서 어깨를 움츠리니 더욱 움츠려드는 것 같아요.
둘째가 15개월이라 온 방을 다 어질러 놓아요. 사람들이 말하기로
아이에게 노라고 말하지 말라고 하는데,
잘 되지 않네요.
싱크대서랍이고 책장이고 책상이고 다 꺼내놓으니 정신이 없어서...
그 놈이 잠을 자면 집안이 평화로워집니다.
그러면 또 바쁩니다. 아이가 자면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
대충 치워놓고 바쁘게 이것 저것 움직입니다.
그러다가 친구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셋째를 가졌다네요.. 헉! 왠지 저도 기뻐서 미소가
나오며 정말이야? 갑자기? 를 외치며 물어봤지만,
한편으로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그렇게 말했더니 본인도 그렇다네요.
큰딸이 7살, 둘째가 6살... 그런데 다시 아이를 낳아서 어떻게 키우나 싶어서요.
하지만 은근히 기뻐하는 친구의 목소리를 들으며 전화 끊고 착찹해졌답니다.
은근히 아들을 바라시는 시부모님.. 남편이 외아들이기에...
알지만 낳을 수 없는 현실... 사실 경제적인 게 제일 크죠.
그렇게 한동안 밖을 보며 멍하니 있었답니다.
우리사회가 아이 낳기 좋은 사회로 변화해가고 있는데,
실질적으로도 더 많이 좋아져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집에만 있으면서 어깨를 움츠리니 더욱 움츠려드는 것 같아요.
둘째가 15개월이라 온 방을 다 어질러 놓아요. 사람들이 말하기로
아이에게 노라고 말하지 말라고 하는데,
잘 되지 않네요.
싱크대서랍이고 책장이고 책상이고 다 꺼내놓으니 정신이 없어서...
그 놈이 잠을 자면 집안이 평화로워집니다.
그러면 또 바쁩니다. 아이가 자면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
대충 치워놓고 바쁘게 이것 저것 움직입니다.
그러다가 친구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셋째를 가졌다네요.. 헉! 왠지 저도 기뻐서 미소가
나오며 정말이야? 갑자기? 를 외치며 물어봤지만,
한편으로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그렇게 말했더니 본인도 그렇다네요.
큰딸이 7살, 둘째가 6살... 그런데 다시 아이를 낳아서 어떻게 키우나 싶어서요.
하지만 은근히 기뻐하는 친구의 목소리를 들으며 전화 끊고 착찹해졌답니다.
은근히 아들을 바라시는 시부모님.. 남편이 외아들이기에...
알지만 낳을 수 없는 현실... 사실 경제적인 게 제일 크죠.
그렇게 한동안 밖을 보며 멍하니 있었답니다.
우리사회가 아이 낳기 좋은 사회로 변화해가고 있는데,
실질적으로도 더 많이 좋아져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