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영오빠!
이제 결혼한지 얼마 안된 신혼부부인데요..
우리 부부에겐 아직도 생각하면 가슴아픈(?) 사연이 있어요..
신혼여행 갔다와서 신혼집이 빌라 5층이라 짐을 트렁크에서 내려 하나씩 옮겼는데 옮기다보니
선물이 들어있는 가방 하나가 통째 없어졌어요.. 짐이 좀 많기도 했지만 가방을 차에서 잠깐 내려
놓고 올라갔다온 사이에 없어지다니..ㅠㅠ
동네벽에 찾아 달란 전단 몇장을 부쳐놔도 아무런 연락이 없네요..결혼하고 첫동네인데
믿음이 없어졌고 지금은 동네 지나가는 사람만 보면 의심이 되고 그러네요,.
사람에 대한 불신이 커진거 같아 기분이 안 좋구요.. 누군가에게 뭔가를 준다는 기쁨을
빼앗아 간거 같아 너무 밉기도 하고..
신혼여행 갔다와서 만나는 친구들마다 선물 달라고 하는데.. 이런 사연을 하나하나 설명
하느라 진땀 흘렸어요..이휴..-.- 아까운 내 선물들..ㅠ
첫출발하는 신혼부부의 신행가방을 가져가신분,,누군지는 모르지만 혹시 듣고 있을지 모르니
오빠가 혼내주세요.. 자꾸 생각할수록 아깝고 화가 나네요.. 신혼여행때 300달러 되는 돈도 잃어
버렸는데ㅠ 우리 신혼부부의 결혼생활 시작의 액땜이라 생각해야 하나요??
오빠!! 우리 부부에게 힘 좀 주세요~!! 나쁜일 잊꼬 맛있는 식사하면서 기분전환 할 수 있게~~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