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8.5.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소백산 희방계곡 맑은 물줄기 끼고 

100여 가구 오순도순 살아가는 정다운 동네.

폭우에 폭염으로 유난히 힘든 올 여름,

영주 수철리에는 웃을 일이 넘쳐납니다.

토종벌 분봉하는 현장에서 

난데없이 빨래건조기를 장만하게 된 부녀회장님 부부의 유쾌한 사연, 

희방사역에서 손만 잡았는데 영문 모를(?) 임신으로 

야반도주를 감행하게 된 새마을지도자 부부의 금의환향 이야기, 

살생금지 계율에도 불구하고 

희방사 주지스님이 마을 어르신들께 복날 삼계탕을 대접한 사연,

성인잡지 ‘선데이서울’을 독파하며 야심차게 첫날밤을 준비한 아내가 

신혼 첫날밤부터 남편을 의심하게 된 사연까지~ 

구슬땀 서 말은 흘려야 넘는다던 

죽령마루 험난한 고갯길을 

이웃들의 시원한 웃음으로 채우며

또 한 고비 넘어가는 

수철리의 남다른 여름이야기를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