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용화장품)귀마개의 변신~~
- 이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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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12 12:43
토끼같은 아들이랑.. 딸이랑..알콩달콩 살고있는 직장맘입니다.방송을 매번 듣기만 했었는데..얼마전 저희집에 너무도 황당한 사건이 있어서 글솜씨는 없지만 저도 참여를 해봅니다.
저희 신랑이랑 저는 맞벌이 부부라서 두아이의 육아를 시부모님께서 해 주고 계셔요.결혼해서 쭉 분가해서 살다가 아이들이 너무나 엄마아빠를 그리워해서 일년전에 다시 시댁으로 들어왔어요...회사일에 지쳐서 녹초가 되어서 퇴근을 하다가도 두 아이들이 저만 보면 팔짝팔짝 뛰고 너무 반겨 주니까 힘든몸도 가뿐해 지던걸요.
직장에 다니랴.. 살림하랴...좀처럼 여가시간을 보낼 엄두가 나지 않는 일상의 연속이지만..3주전쯤에 7살난 우리딸이랑..신랑이랑 시내에 영화를 보러 갔었어요.
팝콘도 사고..콜라도 사고..오징어까지...그리고 영화한편을 잘 감상 하고는 시내 지하상가 쇼핑도 했어요..
우리딸..학용품도 사주고...이쁜 털 실내화도 사고 딸기 귀마개도 하나 장만했어요..
딸기 귀마개를 너무나 좋아한 딸은 유치원 갈때마다 열심히 하고 다녔구요..
그런데 바로 지난 일요일 저녁을 먹고 있는데...먼저 식사를 마치신 아버님께서 안방으로 들어 가시더니 검은색 귀마개를 착용하고 나오시면서 "내 귀마개 어떻노?" 이러시네요..
울 어머님" 귀마개는 왠 건기요?"
"저쪽방에 있는 딸기 귀마개에 딸기 도려내고 내 양말 붙였다 아이가?" 하시면서 귀마개를 착용한 그대로 거실에 있는 거울을 보러 가시네요..."아침에 운동 갈때 하면 따뜻하겠제?"라는 말을 하시면서요..
아버님외 나머지 식구들은 모두 할말을 잃어서 한 참을 멍 때리고 있었어요..
우리딸은 아직도 딸기 귀마개의 행방을 모르고 있답니다.
딸아이 귀마개 살때 아버님 것도 하나 사 드릴껄...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죄송 스럽네요...
맛난 음식을 봐도 좋은 물건을 봐도..자식이 먼저 생각이 났었는데 너무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아버님 귀마개 사 드리지 못해서 너무너무 죄송 하구요...
앞으로는 더 잘 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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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 주신다면..혹시 남성용 화장품 있나요??없으시다면 여성용화장품 받고 싶어요
울아버님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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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다니랴.. 살림하랴...좀처럼 여가시간을 보낼 엄두가 나지 않는 일상의 연속이지만..3주전쯤에 7살난 우리딸이랑..신랑이랑 시내에 영화를 보러 갔었어요.
팝콘도 사고..콜라도 사고..오징어까지...그리고 영화한편을 잘 감상 하고는 시내 지하상가 쇼핑도 했어요..
우리딸..학용품도 사주고...이쁜 털 실내화도 사고 딸기 귀마개도 하나 장만했어요..
딸기 귀마개를 너무나 좋아한 딸은 유치원 갈때마다 열심히 하고 다녔구요..
그런데 바로 지난 일요일 저녁을 먹고 있는데...먼저 식사를 마치신 아버님께서 안방으로 들어 가시더니 검은색 귀마개를 착용하고 나오시면서 "내 귀마개 어떻노?" 이러시네요..
울 어머님" 귀마개는 왠 건기요?"
"저쪽방에 있는 딸기 귀마개에 딸기 도려내고 내 양말 붙였다 아이가?" 하시면서 귀마개를 착용한 그대로 거실에 있는 거울을 보러 가시네요..."아침에 운동 갈때 하면 따뜻하겠제?"라는 말을 하시면서요..
아버님외 나머지 식구들은 모두 할말을 잃어서 한 참을 멍 때리고 있었어요..
우리딸은 아직도 딸기 귀마개의 행방을 모르고 있답니다.
딸아이 귀마개 살때 아버님 것도 하나 사 드릴껄...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죄송 스럽네요...
맛난 음식을 봐도 좋은 물건을 봐도..자식이 먼저 생각이 났었는데 너무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아버님 귀마개 사 드리지 못해서 너무너무 죄송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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