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겨울엔 집에 있는게 좋아
- 김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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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13 19:19
(할머니 아이디로 사연올릴께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 살구요
저와 친구들은 이렇게 추운 날일수록 몸을 움직여야 하지 않겠느냐며 대동단결해서 공원으로
나갔습니다.
근데 공원에 도착하니 막상 할만한 운동이 없는겁니다. 불행히도 거기에 누가 두고간 농구공이 한개 굴러다니던군요. 이게 시작이었어요.
어쨌든 그냥하면 재미 없으니까 약간의 금품(?)을 걸고 농구를 시작했습니다.
한방에 잃으면 짜증나잖아요? 그래서 3판2승제로 했으나 부질없는 짓이었어요.
시작한지 10분 만에 3점을 내 줘 버린 겁니다. 저희 팀은 이대로 끝낼수 없다며 눈에 불을켜고
달려들었죠. 결국 1시간 동안의 고전 끝에 그 누구도 아닌 제가 끝내기 골을 넣었습니다.
저는 공원 안을 날뛰면서 만세를 불렀죠.
기쁨도 잠시, 미처 보지못한 빙판을 밟고 그대로 공중으로 떠올랐을 때 김연아 선수의 기분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돌아온 것은 골반뼈 삐끗 플러스 다리뼈 오도독이었습니다.
이래서 저희 엄마가 까불고 다니지 말라고 한 것 같네요.
이번 일을 계기로 어머니의 깊은 뜻과 겨울에는 역시 집에서 방콕이라는 말을 뼈 속까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골반은 괜찮아 졌는데 다리에 깁스는 1달이나 더 차고 다녀야 한다네요
여러분 한 겨울 빙판 조심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 살구요
저와 친구들은 이렇게 추운 날일수록 몸을 움직여야 하지 않겠느냐며 대동단결해서 공원으로
나갔습니다.
근데 공원에 도착하니 막상 할만한 운동이 없는겁니다. 불행히도 거기에 누가 두고간 농구공이 한개 굴러다니던군요. 이게 시작이었어요.
어쨌든 그냥하면 재미 없으니까 약간의 금품(?)을 걸고 농구를 시작했습니다.
한방에 잃으면 짜증나잖아요? 그래서 3판2승제로 했으나 부질없는 짓이었어요.
시작한지 10분 만에 3점을 내 줘 버린 겁니다. 저희 팀은 이대로 끝낼수 없다며 눈에 불을켜고
달려들었죠. 결국 1시간 동안의 고전 끝에 그 누구도 아닌 제가 끝내기 골을 넣었습니다.
저는 공원 안을 날뛰면서 만세를 불렀죠.
기쁨도 잠시, 미처 보지못한 빙판을 밟고 그대로 공중으로 떠올랐을 때 김연아 선수의 기분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돌아온 것은 골반뼈 삐끗 플러스 다리뼈 오도독이었습니다.
이래서 저희 엄마가 까불고 다니지 말라고 한 것 같네요.
이번 일을 계기로 어머니의 깊은 뜻과 겨울에는 역시 집에서 방콕이라는 말을 뼈 속까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골반은 괜찮아 졌는데 다리에 깁스는 1달이나 더 차고 다녀야 한다네요
여러분 한 겨울 빙판 조심하세요~